틱톡 마케팅 - 매일 15초로 나의 브랜드를 광고하라!
박준서.노고은.임헌수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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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 속도보다 적응 속도가 더 느린 저는 틱톡을 아직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동영상을 이용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참으로 어색해요. 유튜브랑도 그닥 안 친합니다. 다들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던데 긴 동영상 속에 제가 원하는 정보를 동영상 작성자 속도에 맞춰가며 찾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요즘 조금씩 유튜브도 보기 시작했기에 틱톡 책을 보는 순간 틱톡도 함께 궁금해졌어요. 틱톡하면 떠올려지는 것이 짧은 동영상, 세로화면 입니다. 저말고 가족들 폰에는 틱톡이 설치되어 있어 눈으로 구경하는 앱이에요.


 

이 책은 여섯파트로 나누어 있습니다.

파트1은 틱톡 마케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틱톡은 세로 동영상이라 몰입감이 있고 짧은 동영상이라서 많은 양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떠올려보니 타 플랫폼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있었네요.


 

파트2는 틱톡 플랫폼을 설명합니다.

틱톡 가입방법, 프로필 세팅방법, 시스템구성 방법 등을 배웁니다.


 

파트3은 팔로워 늘이는 방법을 알려줘요. 책을 읽어보니 장비는 대충 비슷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소개한 핀마이크, 링라이트 조명도 있어서 장비 준비도 수월하고 당장 따라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파트4는 먹방을 주제로 150만 팔로워가 있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어떻게 틱톡을 하게 되었는지 동기와 틱톡 운영 꿀팁이나 노하우를 전수해 주어서 단순한 사용법을 파트3에서 배운 수준에서 봤을때 좋은 사례는 동기를 부여하더군요. 나는 어떤 주제로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 상상도 해보게 되구요.

파트5는 요리연구가로 1인 기업 브랜딩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1인 기업으로 여러 플랫폼을 특성에 맞게 운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읽으며 읽을수록 틱토깅 궁금해집니다. 당장 틱톡앱을 설치하고 틱톡교실, 틱톡쌤을 검색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파트6은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배웁니다. 이 부분은 틱톡에 발을 담그고 나서 '좀 된다, 재밌다, 자신감이 생긴다, 잘 될 거 같다.' 그런 느낌이 있을때 많은 도움이 될 파트라 생각이 돼요. 아니면 광고계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파트보다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일 수도 있겠네요.

찬찬히 읽고 나니 책 난이도는 아주 쉬웠어요. 왜 틱톡을 사용해야하는지 설득도 되었구요. 이 책 한 권이면 왕초보도 틱톡을 이해할 수 있고 당장 틱톡을 시작해도 두려움이 생기지 않을 최고의 틱톡 입문서입니다. 당장 틱톡을 사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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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책
류이스 프라츠 지음, 조일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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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이 감동과 재미가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종종 찾아서 읽고 있어요. 그러다 소개받은 파란 책. 표지가 아주 특이했어요. 열쇠구멍이 있고 모퉁이에 숫자가 적힌 그리고 제목이 아주 단순해서 더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독서도 역사도 관심없고 게임만 잘 하는 주인공 레오가 낙제한 벌로 과제물 제출을 위해 친구들과 카탈루냐도서관에 가는 걸로 이야기 전개가 시작됩니다. 도서관이기에 초등 고학년이면 알만한 제목들이 나열되기 시작했어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꼬마 흡혈귀', '닐스의 이상한 모험', '모비 딕', '꼬마 뱀파이어와 수수께끼 환자', '피터 팬', '호빗' 등... 제목을 읽을 때마다 그 책들의 줄거리나 감상 느낌등이 떠오르며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하는 기분이었어요. 책을 읽으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고, 여행, 모험도 할 수 있고, 그 모험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는 사서의 말에 동감도 하며 독서하면서 독서가 더 즐거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레오가 발견한 파란책이 궁금해지기 시작해요. 파란책이라니. 내가 읽고 있는 책이 파란 책인데 레오가 읽기 시작한 책도 파란 책. 재미있는 설정이었어요. 레오가 읽는 파란 책의 내용은 파란 색상으로 구분해놓았습니다. 책 속에서 또 책 하나를 더 읽게 되는 거네요.


 

책 속의 파란 책 내용은 중세시대 이야기인데 아주 재미있는 역사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점점 무서워지며 숨죽이고 읽게 됩니다. 레오처럼요. 이 책에 무슨 비밀이 있길래 그런 걸까요? 그러면서 이야기에 집중을 더 하게 되었어요. 레오의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파란책 이야기도 궁금했거든요. 둘 사이의 연관성도 있을 것만 같고 미스터리한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레오와 파란 책 속 주인공인 폴츠가 서로 통하는 부분도 나오면서 아 뭔가 진짜 시작되려나 보다 하는 기대감도 생겼어요.

폴츠는 비밀지도 조각을 찾으려 합니다. 비밀지도가 완성되면 엄청난 유물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해본 레오는 그 경험을 이용하여 위험에 빠진 폴츠에게 사서 옥스퍼드를 보내어 폴츠를 구합니다. 그리고 또 위험에 빠진 그 일행들을 돕기 위해 친구들도 책 속으로 보내지요. 기발한 상상력이었어요.

"누구나 책을 읽을 때는 책 내용의 일부분이 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요."

그리고 이 파란책을 통해 일부분이 되고 있는 레오의 이야기를 보며 대리만족을 합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였어요. 스릴있는 사건들을 겪으며 점점 실마리가 풀리고 비밀지도도 완성해서 유물도 발견하여 파란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인가? 했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빛을 발하는 소설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의 447쪽 내용을 읽으며 파란 책 447쪽에 찍힌 도서관 인장과 일치하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읽는 마지막까지 감탄했어요.


 

미스터리 소설, 추리소설 등의 단점은 사건이 해결됨과 동시에 스토리의 힘을 갑자기 빼서 김이 빠지는 느낌이라는 건데 이 이 파란책은 스토리가 마지막장까지 탄탄하고 재치있어 웃으며 책장을 덮게 만듭니다.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모험도 하고 역사도 하고 책 여러권 읽은 느낌도 듭니다. 독서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을 스토리를 가진 도서입니다. 읽고나니 이 작가가 쓴 다른 책들은 어떨까 궁금해질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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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코딩 0교시 - 대세는 국영수코! 교과서보다 먼저 만나는 첫 코딩 꿈꾸는 10대를 위한
줄리 스웨이 지음, 임성국 옮김 / 프리렉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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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크래치, 엔트리 등 블록코딩을 배우다가 파이썬을 배우는 것을 보는 순간 파이썬이 궁금했어요. 인터프리터 언어가 오랫만이었거든요.


 

파이썬을 설치하고 실행하고 Hello world 를 출력하는 것으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차례를 보니 그 전에 가르쳐주는 기본 지식들이 아주 많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 장의 시작 부분에 핵심개념을 정리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핵심개념들을 설명하고 이해시킵니다.

자세한 설명과 예시를 들어 설명해 놓은 부분을 읽다보면 알아두면 쓸모있는 팝업노트 라는 박스부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중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 장은 마무리퀴즈로 끝을 내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체크해볼 수도 있었어요.

컴파일러와 인터프리터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파이썬은 인터프리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을 수록 컴퓨터 지식도 함께 쌓이고 있습니다.

이진수, 알고리즘, 순서도 등에 기본 지식들을 배운 후 파이썬을 만나게 됩니다.

상식이 쑥쑥, 하이퍼링크를 통해 궁금해 할만한 상식을 알려줍니다. 파이썬에 대해 궁금했는데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최신 버전의 파이썬3를 다운로드 받고 설치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직접 컴퓨터에 설치해봅니다. 저희집 컴퓨터는 이미 설치해둔 것이 있어서 이해가 쉬워요.

드디어 Hello world 출력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해보는군요. 오류, 디버깅 등도 배워요.

변수, 대입문, 자료형, 연산기호, 문자열, 명령문, 선택문, 논리연산자, 리스트, 반복문, 함수, 라이브러리 등에 대해 차례로 자세히 설명하며 실습예제들이 있어 따라해 보면 됩니다.

뒷부분에는 부록처럼 파이썬 프로젝트라고 아이들이 관심있어할 프로젝트 예제들이 있어요. 여러 단순 게임들이 있으니 따라해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겠지요. 가위바위보 게임을 만들면서 순서도를 작성하고 주석부터 시작하며 코딩을 시작해봅니다. 책을 꾸준히 열심히 공부했다면 책에 나오는 코딩이 이해가 잘 될 거에요.

또 마이크로비트와 마이크로비트파이썬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마이크로비트는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책으로 만나본 적은 있어요. 마이크로비트를 프로그래밍하기 위해 마이크로파이썬을 사용하는데 책을 읽다보니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이썬을 경험하고 싶어 이 책을 골랐듯 곧 마이크로비트파이썬으로 코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동영상 강의가 있어 초보자들도 이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양한 개념과 구조, 기본개념 등을 함께 다루었기에 기초를 다지는 느낌이었거든요. 다져진 기초를 이용하여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더라도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파이썬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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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말 공부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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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사춘기 아이에게 늘 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말 예쁘게 하라'는 것이에요. "내 말이 어때서?" 라고 하는데 답을 못 주겠더라구요. 그러다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끌렸고 더구나 저자가 누구인지 보고는 '바로 이 책이다.' 하고 권해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3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장에서는 말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2장에서는 상황에 맞는 말공부, 3장은 말공부 완성에 필요한 것들을 다루고 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늘 설득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말과 인사는 돈 한 푼 안 들이고도 엄청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인데 1장 첫 이야기부터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그걸 알면서도 힘든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더 예쁘게 잘 하면 더 좋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말 때문에 주는 거 없이 미움을 받을 바에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이 들때도 있고요. 이 책을 읽고 예쁜 말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저한테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돌아오지 않는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지만 학폭처럼 비난 받을 과거는 벗어날 수 없다. 흑역사가 될 말과 행동은 하지 말아라. 이 부분도 좋았어요. 흑역사가 평생을 잡는 경우도 있으니 내 말과 행동에 책임지라고 늘 말하고 있거든요.


 

2장에서는 친구가 짜증나게 할때, 친구 때문에 진짜 폭발할 거 같을 때, 친구와 시시비비 잘 따지고 싶을때, 부모님께 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을 때, 부모님 말씀에 기분 나쁠 때 등 십대 아이들이 주로 접하는 인간관계인 친구와 부모와 의 관계에서의 말에 대한 조언을 받습니다.

한 번 실수한 말은 수습할 수 있지만 같은 말실수는 더이상 실수가 아니기에 수습되지 않는다. 말실수는 얼른 인정하고 수습하며 똑같은 말실수를 두번 하지는 말라.

부모님과의 대화 조언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저자의 생각에 공감도 하고 좋았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의 모순적인 말에 선택적으로 잘 듣는 능력을 기른다면 말하기만큼 큰 능력을 발휘하며 잘 듣는 자식에게 계속 비합리적인 말을 하는 부모는 없다는 부분에서 공감이 갔어요. 늘 부모는 사춘기 아이를 이해해주라는 책만 보다가 사춘기 아이가 행하는 행동으로 부모와 부딪히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에 가슴이 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또 소통감수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소통감수성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게 되면서 나의 소통감수성은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어떻게 소통감수성을 높이는 말을 할 것인지 고민해보게 되네요.

3장에서는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줘요. 이쁘게 말하려면 말, 표정, 몸짓, 눈빛, 말투, 인사, 손짓, 글자, 어휘력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또 아이에게 늘 하는 말. 한쪽 편 들고 뒷담화 하지 말아라. 오늘은 이 친구랑 친해서 저 친구를 뒷담화했지만 나중에는 이 친구와 저 친구가 친해져 너를 험담할 수도 있고, 저 친구와 너가 친해져서 너의 뒷담화했던 과거가 지우고 싶은 과거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얘기를 부모가 해봤자 먹히지 않는데 책에서 해주니 고마웠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누구나 같고 싶은 능력이에요. 십대부터 말을 잘 하게 되는 방법을 배운다면 그 말투와 표현으로 자신만의 강점이 되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최고의 효과를 얻으니 인생이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요. 이 책을 10대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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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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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청소년이 되니 좋은 청소년소설을 읽고 권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밤 머리를 스친 우울한 공상에서 시작했다는 점이 궁금하여 읽어보았답니다.

 

 

주유소에서 가장 약한 고양이 아이반을 만나 버스에 태우는 것으로 시작한 소설은 인물을 하나하나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한때 아빠라고 불렸던 로데오는 깡마른 고양이를 받아주기로 하죠. 그렇게 셋이 버스에서 살아요. 여행이야기인가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주인공 코요테에게는 슬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짧게 서술된 사연이었지만 먹먹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랬구나. 그래서 이렇게 사는구나. 읽으면 읽을 수록 이야기에 빠져들어 저는 삶의 동반자 및 관람자의 시점이 되어 읽고 있게 됩니다.

 

엄마는 코요테와 언니와 동생에게 서로 편지를 쓰되 서로의 어떤 점을 사랑하는지 쓰라고 했어요. 사진, 쪽지, 편지, 추억, 머리카락, 작은 보물 등을 담은 그 상자를 공원 그늘진 구석 나무뿌리 아래에 묻고 한참 뒤에 찾으로 다시 오자고 약속한 적이 있지요. 할머니의 전화로 그 공원이 철거될 거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럼 그 상자도 사라지고 약속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할머니의 전화 한 통으로 집에 돌아가야할 이유가 생긴 코요테. 둘만의 암호 만때달 소원으로 위장하여 가자고 조릅니다. 쉬운 일은 아니었기에 마음이 복잡했을 거에요. 과거를 돌아보는 건 아무 소용없는 일이야. 로데오는 슬픈 과거를 묻어버리려고 합니다. 과거는 지우고 현재 행복하자고. 그게 로데오가 슬픔을 이겨내는 방식이었어요. 슬픔이 얼마나 크면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마음이 아파요.

"로데오에게는 안 쓰는 이름이 하나 있고 아빠라고 부르지 않아. 그 두개의 이유는 같아."

 

서로를 돌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삶. 버스를 타고 길에 나와 있으면 그 날의 그 순간은 정지상태이고 그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집에 가면 없을 것을 아니까, 떠났다는 느낌이 들테니까 등 계속 읽어내려가다보니 목이 함께 메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코요테와 로데오가 슬픔을 잊는 방법으로 선택한 버스에서의 삶. 바꾼 이름.

전화 한 통으로 슬픔을 마주해야할 것을 알지만 그리운 추억과 함께 한 약속이 있어 돌아가려는 코요테.

너무 아프고 슬퍼 이대로 살기만 바라는 로데오.

그들은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타고 함께 동행할 소외된 사람들과 동물들을 만납니다. 살바도르를 만나서 진정한 우정을 경험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어울어져 사는 경험도 하게 되지요. 코요테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도록 버스에 탄 모두는 마음을 나누고 진정으로 도움을 줍니다. 소중한 추억을 되찾는 그 부분은 묘사가 길었지만 코요테와 동행하며 코요테와 로데오의 상처가 치유되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더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그 슬픔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서로 치유하고 앞으로 더 행복한 일만 생기길 바며 책을 덮습니다.

 

여행, 성장, 치유 등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소설이에요. 저희집 청소년에게 권해주려고 합니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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