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 그리기
쿠마가이 코지로 지음, 백준기 옮김 / 국제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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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입해서 확인해보지는 못 했지만 구판과 동일한 내용의 것으로 보인다. 절판되어서 구하지 못했던 책을 알음알음으로 겨우 구했는데, 나는 힘들게 구했지만 다른 분들은 신판으로 재출간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포즈집이 필요한 사람은 구하는 것도 좋겠다.

'콤마로 보는' 시리즈가 다른 출판사를 통해 나왔지만, 의복 착용 후와 착용 전의 포즈를 비교해볼 수 있는 책은 라이센스본으로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최소한 내가 알아본 바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

국내에서 쉽게 이런 책을 구할 기회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포즈집을 구하려면, 일본 내수용으로 만들어진 것을 구입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지만 역시나 환율 문제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말이다. 그리고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것이 포즈집이긴 하나, 조금이나마 적혀있는 일본어 문장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문제는, 이 책에 있어서 만큼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모델과 남자모델 또한 내가 봐온 것들 중에서는 가장 훌륭하지 않나싶다. 서양인이 아닌 같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서양 기준의 프로포션을 모델 삼게될 경우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일반인스러운 풍모가 나타나는 것도 아닌, 그림을 그리면서 기준을 삼을만한 무국적, 무성향의 동양인 프로포션을 훌륭히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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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표정 참고서 1 - 그림 그리기를 위한 비즈앤비즈 드로잉 라이브러리 시리즈 2
마크 사이먼 지음, 비즈앤비즈 편집부 옮김 / 비즈앤비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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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의 얼굴이 실린 참고서적의 경우 초보자가 보기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 수가 있는데, 이 책의 경우는 서양인들의 얼굴이 실려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표정을 큼직큼직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활용범위가 높다.

꼭 구하고 싶어서 한 달 이상 걸려 원서로 구한 뒤 공교롭게도 번역판이 출간되었다. 혹시 표정 그리기 문제로 고민하거나 서양인의 얼굴을 여러 각도에서 참조하고 싶은 사람은 다른 책을 찾아볼 것 없이 이 번역판을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번역이 따로 필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런 가격에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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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동작 그리기
쿠마가이 코지로 지음, 백준기 옮김 / 국제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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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콤마로 보는' 시리즈가 다른 출판사를 통해 나오고 있지만, 의복 착용 후와 착용 전의 포즈를 비교해볼 수 있는 책은 라이센스본으로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최소한 내가 알아본 바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

이런 기회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포즈집을 구하려면, 일본 내수용으로 만들어진 것을 구입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지만 역시나 환율 문제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것이 포즈집이긴 하나, 조금이나마 적혀있는 일본어 문장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문제는, 이 책에 있어서 만큼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모델과 남자모델 또한 내가 봐온 것들 중에서는 가장 훌륭하지 않나싶다. 서양인이 아닌 같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서양 기준의 프로포션을 모델 삼게될 경우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일반인스러운 풍모가 나타나는 것도 아닌, 그림을 그리면서 기준을 삼을만한 무국적, 무성향의 동양인 프로포션을 훌륭히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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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2세 세트 - 전8권
요코야마 미쓰테루 지음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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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산 [바벨2세]. 처음엔 조금씩 읽어 나가던 것을 5권부터는 가속도가 붙어서 그대로 독파(물론 아껴 읽느라 하루만에 다 읽거나 하진 않았다). 처음에는 조금 시큰둥한 감이 없잖아 있으면서도, 고전임을 감안하고 당시 어린아이들의 기분을 느끼며 본다, 라는 자세였는데.. 읽다보니 요미와 바벨2세의 대결에 빠져들어서 다음권을 읽지 않을 수 없게됐다.

많은 이들이 요미를 응원하게 돼버린 마음을 알 것만 같다. 요미의 작전이 성공해서 바벨탑에 드디어 커다란 타격을 주게 됐을 때는, 나도 모르고 "아싸"라고 소리치고 말았을 정도였으니까... 지구 수호, 아니 솔직히 지구 수호에의 의지도 있는지도 모를, 바벨탑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만 강력해보이는 인간답잖은 바벨2세 보다는, 요미 쪽이 훨씬 감정 이입이 되고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바벨2세]라는 제목이 붙긴 했지만, 이것은 항상 바벨2세의 열등생으로서 존재해야만 했던 요미라는 한 남자의 일대기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다른 작품인 [도쿠가와 이에야쓰]를 읽었을 때처럼, 요미의 생애를 짚어 나가는 느낌이랄까.

순간순간 나왔다가 사라져갔지만 재기발랄한 요미의 능력자 부하들도 정말 볼 만 했다.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살아있다고 할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초반에 등장했던 저승사자와 후반부의 감염자들. 후반부의 에피소드들은 마치 좀비물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요미님'을 향한 부하들의 신뢰와 충성 또한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이었다. 하나 둘 처참하게 죽어나가며 "요미님! 살려주세요! 요미님!!" 하고 울부짖던 부하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바벨2세가 원망스러웠다.

다만 정의의 편에 감정이입을 그나마 할 수 있었던 점이라면 보안국장과 그의 부하 탓이겠다. 특히 후반부에 그 전까지 바벨2세의 활약을 모르고 있었던 자존심 강한 젊은 특수요원이 등장하면서 조금은 유머러스한 양상을 띄게 되는데, 응원하는 길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자 정말로 "플레이! 플레이!!"를 외치며 바벨2세를 응원하는 그 둘의 모습은 정말 우스웠다.

개인적으로 7권까지가 정말 최고이며 딱이라고 생각이 든다. (소장본의) 마지막권인 8권은 초반 분위기와 그 소재가 굉장히 오싹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허술한 마무리가 되어 사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됐건 이렇게 좋은 만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과감하게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창작 등의 문제 때문에 작가 생전에 발매되지 못 했다던 [자이언트로보]의 단행본과 [마즈]의 단행본도 하루빨리 라이센스본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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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 이렇게 써라
딘 R.쿤츠 지음 / 문학사상사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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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레이 쿤츠의 <베스트셀러 소설 이렇게 써라>는 작가지망생의 필독서라고 추천 할 만합니다. 이 책만 읽으면 작가로 데뷔 할 수 있기 때문에 필독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작가지망생 혹은 글을 써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읽으면 재미가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꼭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제목이 뭔가 건방져 보이기도 하지만 원제는 [대중소설 쓰는 법] 정도이니.. 내용이 건방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뜬구름 잡는 식의 작법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의 누군가 아는 작가로 부터 충고를 듣는듯한 작법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딘 레이 쿤츠의 <베스트셀러 소설 이렇게 써라>를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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