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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ㅣ 바일라 22
박현숙 지음 / 서유재 / 2025년 3월
평점 :
사람인지라 사람과 지내다보면 너무나 얄밉고 미운 순간들이 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은 한 번쯤은 있을것이다.
발바닥이 간지러운 기분처럼 내 마음 속 미움이 자꾸 밖으로 나오려고할 때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참신한 소재로 순식간에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을 만나 기분이 좋다.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인물과 상처받은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주인공은 우리 모두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런 일을 겪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에 미움의 싹이 움트고,
그게 뿌리내리면 내 마음밭도 상하게 된다.
잘 알면서도 꼭 복수해주고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건 인간의 본능일까?
미움과 증오 자체가 그걸 가진 사람에게 가장 손해라는 것을 알면서도,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인기소재가 복수극인것을 보면 사람들은 용서보다 증오를 더 쉬운 방법으로 택한다.
과연 이 책의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상한 운동화로 시작해 겪게 되는 일은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주인공의 심정에 완전 폭 빠지게 된다.
인간을 인간 자체로 존중해야한다는 것,
말 한마디의 소중함,
모양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읽으며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진리들이 책 곳곳에 녹아있다.
책 속에서 무더운 여름과 비가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
여름에 읽으면 더더욱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다.
완전 몰입이 필요할때, 더운 날 책속 여행이 필요할때,
순식간에 읽게되는 책이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결말이 궁금해 참을 수 없기에
놓을 수 없는 책! 한권 거뜬히 읽고 싶을 때 꼭! 이책을 만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