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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우리 한시 -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박동욱 지음 / 빅퀘스천 / 2024년 12월
평점 :
한시에 관한 경험을 떠올려본다. 가끔 드라마를 보다보면, 주인공들이 멋지게 읊는 한시들이 생각난다. 수능볼 때 의미를 외우며 공부했던 한시들은 한 소절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이렇게 내 삶에서 한시를 제대로 음미하며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 책은 목차부터 아주 매력적이다.
혼자라서 좋은시간, 보고만 있어도 좋은 사람들, 자연과 함께하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 , 사랑의 설렘과 아픔,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살이, 나에게 관대하기,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다, 나이 듦과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 총 8장의 주제로 시들을 만날 수 있게 구성해두었다. 각 장의 제목만 읊더라도 인생을 담았다는 생각이 든다. 시가 곧 인생이고, 인생이 곧 시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드는 한시들을 잘 선별해주었다.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너무 많은 정보와 우리를 현혹하는 영상들로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인생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며 중요하게 여겨야할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운 한시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해설또한 명쾌하고 깔끔하다.
삶을 살아가며 막히는 부분에서 어느 순간 꺼내어 읽고 싶은 보물같은 책이다.
직접 필사해볼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하니, 글을 쓰고있노라면 어쩐지 선비가 된 기분이다.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책이 나와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