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회사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먹구구식 회사에서 성공 회사로 바꿀 최고의 현실 지침서!
조현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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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조현우 작가님의 브런치를 구독하며 글을 읽어왔다.

새로운 글을 접할 때마다 내 생각과 90% 이상 일치하여 소름이 돋곤 했다.

그렇게 서로의 생각을 글로 교류하다 급기야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그 자리에서 2시간이 넘도록 수다를 떨었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대체 그 시스템이라는 게 뭐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시스템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조금 더 어렵게 이야기해 보자면 시스템이란 "사장님만의 경영철학"을

정립해나가는 행위이다. 그 철학이 맞는지 틀렸는지는 온전히 대표자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 자신만의 철학이 혼자만의 망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어야 그 가치를 가지게 된다. 


철학이라고 하니 매우 거창해 보이지만 아주 단순할 수도 있다.

가령 '매일 직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겠다'라는 아주 단순한 원칙을 정했다면

이 것을 꾸준히 지켜내는 의지가 바로 철학이고, 시스템인 것이다. 

회사의 상황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예측불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반드시 지켜내는 원칙이나 가치, 그것이 철학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중소기업의 대표자들이 흔히 간과할 수 있는 아주 디테일하고 

다양한 케이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나는 다른 사장들과 달라"라고 

자뻑하는 사장들에게 심하게 뼈 때리는 직설적 조언을 날리는 지침서이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거나, 앞으로 사장이 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단언컨대, 이 책에 나온 내용만 

잘 숙지하고 있어도 최소한 허무하게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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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회사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먹구구식 회사에서 성공 회사로 바꿀 최고의 현실 지침서!
조현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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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브런치에서 꾸준히 찾아 읽던 글을 책으로 만나니 새롭네요. 초보 창업자,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 운영자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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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선진국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제언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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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선진국이 되었다"가 아니고, "선진국이 되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에 방점이 찍혀있다. 경제가 좋아지고, 해외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되고, 반도체가 사상 최고 판매를 이루어도 여전히 서민들의 삶은 팍팍하다. 단순히 우리의 노오력이 부족해서인지, 우리 스스로 알 길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 쾌거는 단언컨데 일부 기득권들의 몫이 아니다. 위정자들이 항상 자신들의 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할 때, 항상 민중들이 나서서 그 판을 뒤집었다. 알량한 정치인들은 거기에 꼭 밥 숟가락을 얹고, 또 새로운 기득권이 되려 노력한다. 


왜 서민의 삶이 팍팍해지는지, 어떤 사회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제 외형적인 선진국에 들어왔으니 우리는 이제 좀 더 본질적인 부분을 더 고민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기에 앞서, "그것을 왜 해야 하는 지"를 먼저 고민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음 대통령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또 기득권만을 위한 정치를 할 사람을 뽑을 것이냐, 서민의 눈높이에서 구조적 대변혁을 이루어낼 사람을 뽑을 것이냐


대한민국의 운명은 2022년 3월에 결정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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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선진국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제언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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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이 된 것을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니다. 아직도 우리에겐 산적한 문제와 숙제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어떤 숙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앞만 보며 달려왔다. 박태웅 의장님의 이 책에는 그 수많은 문제와 숙제들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지표를 알려준다. 진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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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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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을 주로 읽지만, 요즘같이 시간이 부족할 때는 짧은 호흡의 단편이라도 부지런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을 구매하였다. 가격이 절반도 안되는 것도 물론 한 몫 했지만. 


전원 여성 작가니 뭐니 하는 말은 굳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남자건 여자건 성별을 떠나서 재미있고 잘 읽히는 그런 책이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그런대로 서사도 있고, 어느 정도는 읽기에는 어렵지 않은 주제였기에 읽어 내려가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문장의 퀄리티는 조금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었다. 중간 중간 이런 문장을 걸러내지 않고 그냥 책에 실었다고? 라고 의심되는 구간이 있었다. 아마추어인 내가 봐도 너무 부자연스럽고 앞뒤 맥락 파괴하는 문장이 버젓이 있었다. 한번이라면 실수이지만 반복된다는 것은 실력이고 습관이다. 왜 대상인지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많아야 50페이지 내외의 짧은 글이 이렇게 길게 느껴진다는 것이 결국 흡입력이 떨어져서라고 밖에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는 쌩뚱맞은 제목은 좀처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물론 내용 중간에 이 제목에 대한 명분(?)같은 구간이 나온다. 하지만 저 제목이 전체 내용이나 주인공의 캐릭터와 연계된 것이 아니라 그저 아주 관계없는 에피소드 한 개에서 따온 것 뿐이다. 제목과 내용의 불일치성. 아마 이 글의 가장 큰 단점은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작품을 읽으면서 아, 전하영 작가의 글이 왜 대상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두번째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결국 완독한 글이 없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도저히 읽어 내려갈 수가 없는 고구마같은 내용과 문장들 때문에 5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모든 글 읽기를 포기하였다. 


즉, 유일하게 대상작품만 완독한 것이다. 책값이 5천원도 안되는 가격이었기에 단편소설 하나 읽었다고 생각하니 그리 아깝지 않았다. 굳이 리뷰도 쓰고 싶지 않을 정도였으나 오랜만에 다른 책 사러 들어온 김에 몇 글자 적어보았다. 적어도 다른 분들께서는 이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수상자가 전원 여성이라는 그런 굴레는 옳지 않아 보인다. 작가들에게 무슨 죄가 있으랴. 전적으로 이런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심사위원과 출판사, 편집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특정한 주제와 인물들을 밀어주고 싶었던 의도가 담겨 있다면 떳떳하게 공모전 이름을 바꿔보는 것을 추천한다. "젊은 작가상"이라는 주제로 본질을 숨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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