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주제별로 장면이 구성되어 있고
그 장면 속에서 아이들이 알아야 할
여러 동식물이나 사물의 이름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주제는
집, 바다, 동물원, 도시, 공원, 소풍, 하늘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이 주제들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친숙한 주제들이라
아이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있는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는 내 예상대로 책을 마음에 들어했다.
아이가 책의 첫 장을 넘기니
'즐거운 우리 집'에 관한 낱말들이
예쁜 그림과 함께 펼쳐져있었다.
집, 정원, 창문, 나무, 개집, 차, 둥지 등의
낱말이 제시되어 있었다.
각각의 낱말들의 이름을 아이와 함꼐 큰 소리로 읽으면서
단어를 익히는데서 끝내는 게 아니라
그 사물에 대해서 다양하게 대화를 해보았다.
그렇게 하면서 아이가 단어도 배울 수 있고
그 단어에 대한 특성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4살 아이는 이 책에 나온 단어의 약
80%는 알고 있었다.
아는 단어는 확실하게 익히고
모르는 단어는 아이가 새롭게 배우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여러개의 플랩이 있어서
아이가 플랩을 들추는 것도 재미있어서 했다.
플랩을 들추기 전에 속에는 무슨 사물이 있을까
고민하며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모든 장면마다
책 제목에 나오는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가 나온다.
아이와 함께 숨어있는 애벌레는 찾는 것도
하나의 숨바꼭질찾기 놀이가 되어서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4살이하의 어린아이들이라면
이 책이 하나의 놀이도 되고
좋은 교재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