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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 침대와 한 몸이 된 당신을 위한 일상 회복 에세이
삼각커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3월
평점 :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육아를 하게 되면서 하던 일을 쉬게 되고,
또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집에만 있게 된 내 모습이
바로 '집순이' 같기 때문이다.
바쁜 듯 무료한 나의 반복되는 일상에
이 책이 나에게 무슨 깨달음을 줄 것 같은
기대도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책을 쭉 훑어보니
재미있어 보이는 일러스트도 많았고,
여백도 많아서 쉽게 읽어내려갈 것 같아서
지금 복잡한 내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 줄 것 같기도 했다.
이 책은 책 표지에 써있는 것 처럼 한마디로
'침대와 한 몸이 된 당신을 위한 일상 회복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2년간 운영하던 작은 가게를 정리하고
백수가 된 삼각커피라는 저자가
별거 없는 하루를 보내며
우울하고 무기력한 집순이로 살다가
다시 힘을 내 우울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알찬 일상을 보낸다는 내용의 에세이다.
예상대로 책은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저자의 삶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생활패턴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슬프지만 나름 반가웠다.
그래서 더욱 이 책에 공감이 가지 않았나싶다.
우울과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저자는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바로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를 가졌다.
그 첫번째가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고, 이불을 정리하고,
창문 열고 환기하며 방 안 먼지 청소하며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것이다.
정말 이런 것들이야마로 소소하고 가벼운 것들이지만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해
삶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닐까싶다.
나역시 내일부터라도 이렇게
하루를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의 변화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실려있는 부분이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저자는
거울보며 예쁜 구석을 찾을 것,
살아내고 있다는 것에 칭찬하기,
상처주는 것과 거리 두기,
나라도 내 편 돼주기
이렇게 4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야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나도 내일부터 저자처럼
일상으로 출근한다는 생각으로
열정적이고 행복한 집순이가 되어봐야겠다.
삶의 소소한 것들을 조금씩 바꾸다보면
대단한 하루는 아니겠지만
소중한 가치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될 것이라고 믿어본다.
이 책이 나에게 셀프 마음 치유안내서가 된 것처럼
이책은 꼭 집순이가 아니더라도
삶이, 마음이 버거운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얻기 위해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