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겠다, 아무것도 안 하고 월급 받으면
박선영 지음 / 허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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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고 월급만 받으면 정말 행복할까?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묵직한 이야기였다. 사람의 뇌파를 분석해 집중도와 피로도, 휴식 시간과 업무 성과까지 데이터로 평가하는 근미래 회사가 배경이다.

분명 SF소설인데 이상할 정도로 지금의 직장생활과 닮아 있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중요하고, 쉬는 순간에도 뒤처질까 불안해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할 일이 사라지면 자신의 존재 가치까지 흔들리는 사람들. 이 소설은 그런 직장인의 복잡한 마음을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보여준다.

가볍게 읽히지만 책을 덮은 뒤에는 오래 생각이 남는다. 우리는 일을 하기 위해 사는 것인지, 살아가기 위해 일하는 것인지 다시 묻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직장인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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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브랜드 마케팅 기술 100 - 100배 성장한 브랜드만 알고 있는 창업 성공 방정식 ㅣ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4
김경락.조기환.윤지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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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 넘게 마케팅 실무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마케팅 책을 읽을 때도 좋은 말이 얼마나 많은지보다, 실제 업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이 책은 고객에게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기 전에 고객이 겪는 문제와 손실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기본을 분명하게 짚어줍니다. 현장에서 광고를 오래 해보면 결국 성과를 만드는 것은 화려한 문구보다 고객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한 메시지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AI 활용, 콘텐츠 운영, 광고 카피, 오퍼 구성, 번들링 등 요즘 마케팅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100가지 기술이 짧게 나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꺼내보기에도 좋습니다.

마케팅을 처음 배우는 분에게는 좋은 입문서가 되고, 이미 현업에 있는 분에게는 놓치고 있던 기본과 실행 방식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건질 내용이 많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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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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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를 다시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인간의 경험 자체를 대체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책에서는 대면 소통의 감소, 손글씨와 그림 그리기의 의미, 몸으로 배우는 학습, SNS와 알고리즘이 인간의 판단과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 우리가 평소에는 크게 의식하지 못했던 변화들을 폭넓게 다룹니다. 단순히 기술을 비판하는 시선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직접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여러 번 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함과 편리함에 기대어 살아가는 지금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들었고, 사람을 만나고, 손으로 기록하고, 몸으로 배우는 모든 순간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 직장인, 부모님, 교육자 등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경험’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끼게 해준, 오래 기억에 남을 인문사회 분야의 수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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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의 공감 시크릿 - 이리스샘이 알려주는
이리스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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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쌤이 알려주는 타로카드의 공감 시크릿》은 타로를 어렵고 신비로운 점술로만 생각했던 편견을 바꾸어 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미래를 예언하는 방법보다 현재의 나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 읽는 내내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메이저 아르카나와 마이너 아르카나를 각각의 상징과 의미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았고, 생일 수를 활용한 선천과 후천의 해석, 다양한 카드 배열법과 실제 상담 사례까지 함께 담겨 있어 초보자도 자연스럽게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잘 담고 있어 처음 타로를 배우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타로는 정답을 알려주는 카드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장 한 장의 카드가 건네는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에도 조금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습니다. 타로 입문서와 실전 활용서를 함께 찾고 있는 독자라면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좋은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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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작별 - 돌보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남유림 지음 / 도서출판 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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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가장 깊게 마음을 울리는 기록.”

『단정한 작별』은 읽기 전부터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던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이 전하는 이야기는 예상했던 슬픔을 넘어,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었습니다.

아이를 끝까지 사랑하고 돌본 시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살아가야 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글은 눈물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움직입니다. 화려한 문장보다 진심이 담긴 기록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함께한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 맞이할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천천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좋은 책은 읽는 순간보다 덮은 뒤가 더 오래 기억된다고 하는데, 『단정한 작별』이 바로 그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출판 독에서 소개해 주신 뜻깊은 책에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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