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방여자 - 그래서 그들은 목장으로 갔다
윤용호 지음 / 나남출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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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방 여자>란 제목이 처음엔 생소했다.
경마장에서 말이 머무는 곳이 마방임을 이 책을 읽고 비로소 알았다.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그만큼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흘렀다.
마방은 욕망의 상징이었다. 돈과 섹스에 대한 원초적 본능이 분출하는 곳...
주인공 정엠마는 말과 교감하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매력녀이다.
엠마...라는 이름에서 '애마'가 연상된다. 작가의 치밀한 언어 상상력에 경탄했다.
책을 읽고 나니 경마장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난생 처음 과천 경마공원에 가봤다.
드넓은 경마장에서 힘껏 질주하는 말들을 보니 소설 속 기수 김모규가 떠올랐다.
이 봄, <마방 여자>를 읽고 경마장에 가서 경주마들이 뿜어내는 아우라를 만끽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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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신도 - 신숙주, 외로운 보국(輔國)의 길
김용상 지음 / 나남출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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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주가 그렇게 문무 겸전한 대학자였다는 사실을 이 작품을 읽고 처음 알았다.

건국 초기에 나라의 틀을 세우려 고뇌하는 신하 신숙주의 내면세계를 묘파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심리 역사소설이다.

역사 공부 겸해서 흥미진진하게 독파했다.

가족과 함께 읽고 토론하면 더욱 좋을 명작이다.

도섭을 부리다(변덕 부리다) 등 아름다운 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작가의 내공에 경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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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 1
안정효 지음 / 나남출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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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을 희화화한 작가의 마술사 같은 언어 능력이 놀랍다. 너무도 웃겨 배꼽을 잡았지만 한편 정치 현실의 난맥상을 보는 듯하여 씁쓸했다. 오랜만에 보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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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 1
안정효 지음 / 나남출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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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 오금이 저리겠다.

재벌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조폭, 사기꾼, 점쟁이 등과 얽히고설켜 벌이는 쿠데타, 정경유착, 정치권력암투.. 등 온갖 부패상이 폭로된다.

이야기 자체가 흥미진진한데다 분명한 메시지를 지니고 있어 감동마저 선사하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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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김용희 지음 / 생각의나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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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말랑말랑하여 소녀 문학 분위기가 풍긴다.  그러나 1970년대에 고교 시절을 보낸 40대, 50대 남자가 읽어도 포복절도할 에피소드가 풍성한 소설이다.  

 중년 남자 독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타임머쉰을 타고 청춘 시절로 돌아간다. 작중 인물들의 연애담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으며 당시대의 풍속사를 되뇌이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한 집안에서 남자 가장이 먼저 읽고 아내에게 패스하며 또 자녀들이 읽은 후 가족 모두가 청춘시대에 대해 토론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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