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 자연건강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최민희 지음 / 다섯수레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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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엄청 많고, 도대체 어떻게 아기를 키워야 할지 마냥 걱정만 되던 저에게 이 책은 훌륭한 친정엄마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어느새인가 우리는 당연히 별 고민없이 초음파 검사를 받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어 태아를 살찌우고 수술실에 들어가 인위적으로 아기를 나오게 하는 그런 서구식 문화에 익숙해버렸지요.

그러한 생활패턴이 얼마나 아기에게는 위험한 것인가를 그리고, 엄마의 노력으로 그러한 위험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항상 머리맡에 두고 매일매일 합장합척운동- 냉온욕- 풍욕을 했습니다. 물론 신선한 야채 중심으로 식단도 바꾸었구요.

윗몸일으키기 10번도 못했던 제가 어느덧 배 힘도 길러져 작은 체구이지만 끙끙대며 자연분만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그 책에 쓰인 대로 단식요법도 썼지요, 정말 최민희 님 말씀대로 3일이 3달 같았을 만큼 너무나 힘들긴 했지만요, 그래도 저희 아기가 지금도 튼튼히 자라는 것도 다 그 책에서 하라는 대로 해서인 듯합니다.

황금빛 첫 똥을 누는 아기에 대한 그 감격과 기쁨!!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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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위스퍼 - 행복한 엄마들의 아기 존중 육아법 베이비 위스퍼 1
트레이시 호그, 멜리다 블로우 지음, 노혜숙 옮김, 김수연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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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배 엄마로부터 이 책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때가 임신 6개월이었는데요, 그 때부터 매일매일 한 장씩 읽어내려가며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너무 우리들의 관점에서 아기를 키우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 아기를 위한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 책은 그 현명한 방법을 너무나 따뜻하고도 재밌게 제시해주고 있구요.

참!! 맨 뒷장에는 여러 영어 자장가 가사들이 실려있거든요. 부록cd와 함께 매일매일 아가에게 들려주고 불러주세요. 저도 6개월부터 계속 매일 들려주었고, 태동이 느껴질 때에는 배를 어루만지면서 불러주었답니다. 물론 분만실에서도 그 음악을 들으면서 낳았구요.

그래서일까요? 저희 아기는 지금도 그 음악을 틀어주면 뽈뽈거리고 기어다니다가도 홱 고개를 돌려서 오디오 쪽을 바라본답니다!!!

예비 엄마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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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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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학창시절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그런 훌륭한 은사님이 있으신지요?

이 한 권의 책이 여러분의 진정한 삶의 스승이 될 수 있을겁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모리 교수님과 만나보세요. 이 분으로부터 죽음에 대해, 삶에 대해, 자유에 대해, 사랑에 대해 한번 배워보세요.

저는 특히 살아있는 장례식을 치르셨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 <파니 핑크>에서도 비슷한 한 장면이 있었지요. 삶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장례식을 치르는..... 땅을 파고, 그 안에 관을 묻고 그 안에 들어가 사람들이 자기가 누운 위로 흙을 던지는 느낌은 과연 어떨까요.

어떻게 죽을 것인지를 고민한다면 살아가는 방법은 저절로 터득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교수님은 이미 돌아가셨지만, 우리 모두 저자 미치 앨봄과 함께 영원한 가르침을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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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기행 - 예의 길을 가다
김병종 지음 / 효형출판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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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 실린 김병종 님의 기획코너가 이렇게 책으로 엮어져 무척 기쁜 마음이다.

늘 화려한 색상의 그림들과 함께 실린 이 분의 글을 한 주도 빠짐없이 모아서 스크랩해가며 아이들에게 복사해서 읽히곤 했었는데, 그 중 한 편 - 이효석과 봉평 -이 마침 모의고사 언어영역 지문에 출제되어서 학생들과 함께 기뻐했던 기억도 난다.

단지 시험에 출제되어서만이 아닌, 정말 문학을 좋아하고, 예술인을 동경하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한번씩은 읽었으면 한다.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많은 예술인, 학술인들의 삶의 체취를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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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 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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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이 초겨울, 누군가로부터 가슴 훈훈한 엽서를 한 장 받고 싶다면 신영복 님의 <나무야, 나무야>를 읽어볼 일이다. 우리 강산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를, 그리고 인생을 깊이있게 살아왔던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진솔할 수 있는가를 우리는 알아갈 수 있을 테니까.

나는 이 책을 강릉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다 읽고 덮었다. 오전이 지나 청령포와 단종에 얽힌 이야기 부분을 읽고있었는데 마침 기차가 맑은 강물을 감싸 안아 흐르는 청령포 역을 막 지나치고 있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것이 아니라, 이 책이, 이 책의 저자가 나를 이곳으로 부른 것 같았다.

삶을 정말 뼈아프게 살아왔던 사람만이 명문장을 낳을 수 있지 않을까. 신영복 님의 삶 한 순간, 한 순간을 이 한 권의 책과 함께 되짚어나갈 수 있는

무척 아름다운 한 권의 선물이자 엽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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