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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 10대의 정체성, 소통법, 진로, 가치관을 찾아가는 미술 에세이 ㅣ 사고뭉치 6
공주형 지음 / 탐 / 2013년 12월
평점 :
그림이 우리를 자라게 할거야-
이 책 [나를 완성하는 미술관]은 저자 공주형이
사춘기 아이들에게 미술의 통해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을
실어달라는 원고청탁을 받고 2년동안 [중학 독서평설]에 실었던
글과 틈틈히 기고했던 신문과 잡지의 글을 수정보완해 묶은 책입니다.
자아정체성 찾기와 소통법 발견하기, 함께 성장하기와 가치관 완성하기의
네 단계로 나누어 유명 작가들과 작품의 세계를 설명하고 그때 그때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과 작가의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어 아주 쉽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참모습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남의 평가보다 나의 내면을 인내심을 갖고 들여다 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거기서 부터 청소년의 올바른 자아는 확립되는 거겠죠.

멕시코의 대표적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입니다.
평화롭게 살라고 그의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 '프리다'
하지만 소아마비와 교통사고, 유산과 이혼으로 점철된 그녀의 삶은 평화보다는
고통이 더 가득했습니다.
프리다 칼로가 꼭 가고 싶은 곳을 가는 방법은 그림을 날개 삼아 비상을 시도한 것이었습니다.
"내게 날아다닐 날개가 있는데, 왜 다리가 필요하겠는가."
그녀의 그림이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위대한 정신의 승리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화가 박수근은 신부인 김복순의 믿음에
신뢰로 답했습니다.
가난한 화가를 인생의 동반자로 선택해준 그녀를 위해 훌륭한 화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독특한 화풍으로 대한민국의 유명화가로 우뚝 선 박수근은 선함과
진실함을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믿었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곳이어야 합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아들을 잃은 독일의 판화가 케테 콜비츠는 그녀의 분노와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나는 이 시대에 변호받을 수 없는 사람들,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외치며 에술가로서의
사명감을 실천하면서 살았습니다.
콜비츠의 작품은 전쟁에 무감각해진 많은 이들에게 전쟁의 참담한 현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화가들이 작품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자아 정체성의 혼란과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등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롭고 친근하게 예술가들의 삶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디즈니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한 노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뭉크의 가슴아픈
삶이 안타까움을 더하게 했답니다.
우리 청소년들도 어른이 되는 과정에 겪는 아픔과 고통이 많겠지만, 이 책에서 예술가들이
걸어온 방향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사춘기 아들과 딸에게도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