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사랑을 미뤘다 - 생각만 하다 놓쳐버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
김이율 지음 / 아템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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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많은 일들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절절하게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온거 같네요.

 사랑을 미루는 어리석음으로 눈물 짓지 말아야하는데

살다보면 늘 사랑은 저만치에 버려져 있을때가 많지요.

그런 우리에게 작가 김이율은 말합니다.

생각만 하다 놓쳐버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더 이상

놓치지 말고 그 일로 인해 후회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이혼이 너무 많은 요즘 마음에 새겨야 할 말입니다.




 

저도 절절하게 압니다.

오늘 하지 못한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걸 말입니다.

하지만 왜 사람들는 그런 기회가 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일까요.

그래서 저는 언젠가부터 남편과 자식들에게 저의 있는 마음 그대로를

표현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랬더니 가족의 화목과 함께 웃음이 찾아오고

늘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익숙해지더라구요.

새해에 이 책 오늘, 또 사랑을 미뤘다를 읽고 다시 한 번 더 다짐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내가 느낀 감정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늘 표현하고

살자고 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먼저 떠나든 사랑하는 누군가가 먼저 떠나든

아쉬움의 눈물과 후회의 한숨은 조금이라도 덜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생각만 하다 놓쳐버린 40개의 에피소드를 들여다보고

우리 삶이 좀 더 포근해지고 풍요로워 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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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선비 나가신다 - 조선 최대 백과사전 편찬기 샘터역사동화 3
한정영 지음, 강영지 그림 / 샘터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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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 최대 백과사전을 편찬한 서유구라는 인물의 생애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서유구의 아들 우보와 그를 도와주는 머슴 억기,덕삼이가 한평생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것을 낱낱이 담은책 [임원경제지]를 편찬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입니다.

 

서유구는 종 3품의 벼슬을 했으나 숙부가 누명을 쓰고 유배되자, 스스로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옵니다.

처음에는 몸을 피할 생각으로 왔으나 모친의 곤궁한 삶을 보고, 제 손으로

밥 한끼를 챙겨 먹지 못하는 양반으로 살기를 포기하고 농사를 비롯한

의학, 요리, 집짓기등 모두 열여섯개 분야에 관해 책으로 남깁니다.

사대부의 일상과 생각을 개혁해서 국가 경제와 문화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실학의 정신을 실천한 것이지요.

 

처음에 양반이 농사를 짓는다고 하자 사람들은 그가 미쳤다고 쑥덕거립니다.

거름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오줌맛도 보고 심지어 닭의 똥도 맛을 보고

모든것을 다 기록합니다. 우보는 그런 아버지가 못마땅하지만 오래지 않아

아버지가 한양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 기대하면서 아버지를 돕고 삽니다.

남의 집에 가서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왜한삼재도회]를 베껴다 드리기도

하고, 북감저를 얻어다 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의 꿈인 암행어사가 되기 위해 한양으로 가고

싶어하지요.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유생원의 집에 가서 다른 나라에서 온 신기한 물건과

시계, 짐을 옮기는 수레를 보고 우보는 자꾸 마음이 울렁거립니다.

그래서 내팽겨쳐 두었던 열하일기를 읽어보게 됩니다.

어느날 아버지의 옛 친구인 용운 아저씨가 와서 우보를 한양으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길을 떠난 우보는 진정한 선비의 길이 무언지 생각하다 다시 아버지

곁으로 돌아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옛날 책이나 읽으며 살아가는 선비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물도 받아들이고 배울것은 배워서 백성들이 더욱 풍족하게 살고

조선이 풍족해지는 길을 가는 선비가 진정한 선비란 생각에 아버지처럼 살기로

한답니다.

 









 

이런 서유구 같은 인물이 계셨기에 우리나라가 좀 더 발전하고 근대화하는데

도움을 받았겠지요.

양반의 삶에 집착하지 않고 농민들과 어울려 좀 더 나은 수확을 얻기 위해

애쓰고, 사람속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았던 진짜 선비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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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김정남 지음 / 작가정신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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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인 아들 겸이를 데리고 대학에서 해임된 승호는 자살 여행을 떠난다. 

삶의 의미를 놓아버린 초라한 아버지는 곁에 있는 아들의 삶마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비장한 생각으로 7번 국도로 나선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도 죽음을 예비하는 자들에게는 야위고 힘든

자신의 등줄기 처럼 느껴질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누나에 대한 추억이 있는 속초 아바이 마을로

향하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그의 삶은 아버지의 죽음과

엄마의 죽음으로 근원부터 뒤틀려있다.

엄마를 대신해 엄마가 되어준 누나에 대한 애틋함으로 누나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지만 거기서도 누나는 매형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홀로 힘겹게

펜션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다.

 

부모를 칼과 불에 잃은 우리의 운명도 기구하지만, 누나의 결혼 생활은 더

기가 막혔다.

 

더 이상 아이를 데리고 갈 곳도 없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그들은 길위로 나선다.

정신의 힘이 자라기를 바라지만 아이는 항상 먹는것에만 집중하고 마음속으로

화가 끓었다 식었다 하는 승호의 모습은 위태위태하다.

승호의 아내 명옥은 아들 겸에게 지치고 능력없는 남편의 현실에 지쳐 2년전

집을 나갔고, 한번도 연락이 없다 이들이 여행중에 통화를 하게 된다.

마음속으로 부인의 힘겨움을 알면서도 입으로는 차마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고

전화를 끊는게 그들의 마지막 통화가 된다.

처형의 연락을 받았을때 자신처럼 아무 연고도 없이 초라하게 살던 부인의

죽음을 통고 받는다.

아내의 죽음앞에 엎드린 그에게 아내는 8천만원이 든 통장을 남겨준다.

죽음만을 생각하던 그에게 같은 학과의 교수가 자신들이 직권 면직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음을 알리는 전화가 걸려오고, 그는 첫사랑 송희를 기억해내며 다시

길으 떠난다.

 

"캘리포니아여, 내가 간다."

"달려라, 맥퀸!"

 

죽음으로 향했던 길이 삶으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인생을 다들 여행이라고 비유한다. 살다보면 힘들도 괴로운 일도 있고, 즐겁고

미치도록 행복한 순간도 있는 것이 인생이듯 여행도 이렇게 또 다른 길을

열어주며 우리를 어디로든 인도하는 것이다.

 

길은 시작도 끝도 없다, 하나의 길은 모든 길과 연결되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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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역사학자의 한국사 탐험 - 요리조리 살피고 꼬치꼬치 캐묻는 우리 역사 토토 생각날개 27
윤준기 지음, 조명자 그림, 강선주 감수 / 토토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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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리조리 살피고 꼬치꼬치 캐묻는 우리 역사 [꼬마 역사학자의 한국사 탐험]을 

통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자신만의 역사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저자는 기원합니다.

역사는 지루하게 외우는 과목이 아니랍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면서

공감하는 이야기죠.

그렇게 우리 역사를 알고 배우다 보면 우리 어린이들도 꼬마 역사학자가 되겠죠.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88올림픽까지 연대별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내용이 이 책 한권에 들어 있더라구요.

유명한 역사적 사건과 그에 관련된 인물들과 유물까지 총 망라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보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기별로 나누어서 연표가 나오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위인들의 행보, 조선시대왕의 하루 생활 계획표까지 두루두루 살펴보고나면

우리나라 5천년 역사가 한 눈에 그려진답니다.

교과서를 펼치기 전에 그리고 교과서에서 배웠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놓쳐

연대가 헷갈릴때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정말 잘 짜여지고 읽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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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어 버릴 테다! 담푸스 철학 그림책 1
에릭 바튀 글.그림, 이주희 옮김 / 담푸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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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의 노란 표지를 펼치면 이렇게 쫓고 쫓기는 먹이 사슬이 펼쳐집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을 보내고 늘 배가 고팠던 늑대는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숲에서 나옵니다. 


빨간 바탕에 하얗고 굶주린 늑대의 모습이 인상적인 그림입니다.
늑대를 저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배고픈 늑대는 토끼 두마리에 백리향 한 뭉치, 산양 네 마리에 엉겅퀴 한 다발을 먹고
멧돼지에 버섯을, 곰에 꿀벌 떼를 곁들여도 먹었어요.
시원한 구름과 통통한 오리 떼까지 먹고도 배가 고파
산 하나를 덥석 삼켜 버렸어요.

하지만 실컷 먹고 나자 짜증이 납니다.
배 근육과 팔뚝 근육이 다 없어지고 둥글 둥글 살찐 자신의 모습이 싫어졌어요.
여러가지 살빼는 법을 실천해보지만 효과가 없어요.
무지무지 커다란 늑대에게 쫓겨서야 늑대씨는 기겁을 하고 도망을 칩니다.

있는 힘을 다해 달리다 보니 늑대씨는 다시 멋진 배 근육과

팔뚝 근육이 생기고 군살이 없어졌어요.

그런 늑대씨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한 다음 책 한 권을 먹어치우는 거래요!

 

 

이 한 권의 동화책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아무리 풍만하고 배부른 삶을 살아도 정신적 공허함이

메워지지 않으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거 아닐까요.

배부른 돼지냐?배고픈 소크라테스냐?

삶에서 그 균형을 잡기란 쉬운거 같지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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