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 7 :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 성의 탄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7
장대익 지음, 홍승우 그림 / 와이스쿨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우주, 생명, 인류 문명, 그 모든 역사를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빅 퀘스쳔으로

만나보는 빅히스토리중 7번째 성의 탄생  편입니다.

빅뱅부터 지구의 탄생,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빅히스토리는 인류의 지적 자산을 총 동원하여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고자하는 융합적 사고의 대표적 결과물입니다.

이렇게 거창하게 빅히스토리를 얘기하면 너무 어렵고 힘든 거 같은데 책을 읽어보면

마치 친절한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는 듯 쉬울 뿐 아니라, 무척 흥미롭고 신기한

자연현상이 많아 재미있고, 세상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관점을 키울 수 있는 눈도

가지게 됩니다.

 

15억년전 성의 탄생으로 인해 인류의 다양성의 원천이 되고 생명의 역사에서 죽음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 것도 성의 탄생에 의한 결과라는 걸 알게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보다 나은 자손을 탄생시기기 위해 유성생식을 통해 번식을 하고 적절한 시점에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 장엄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밝힌 자연선택 이론이 아닌 성 선택 이론이

지구의 다양성을 이루게 하고 현재 인류의 삶의 방식까지 만들게 한 것이더라구요.

지구에서의 다양한 번식방법과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트리려는 인간과 동식물의

사투가 흥미로왔고 두 개의 성만 유지하는 이유도 알게 되었네요.

사회적으로 미래의 성이 어떻게 변화게 될지도 미리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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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김태원의 청춘을 위하여!
최경 지음 / 미르북컴퍼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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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SBS 스페셜 [이외수 김태원의 청춘을 위하여]에 방영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가 최경이 지은 책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로 우뚝서서 SNS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와

오직 음악하나만을 사랑하며 28년간 부활의 리더로 살아온 김태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입니다.

 

두사람의 공통점은 긴머리의 독특한 외모와 인생의 고통을 두루두루 맛보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점 외에는 없지만, 서로 처음 만났을 때 딱 악수를 해보고

한 세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외수와 처음 뵙는 순간 나의 미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태원의 말을 통해 내면이 닮아 있는 사람은 서로 공감하고

쉽게 녹아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이외수는 나이불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와 소통할 수 있는 눈높이를

가진 분이더군요.

가수 울랄라세션의 故임윤택과 만나는 모습이나, 가수 인순이가 무대에 오르기전

눈물이 멈추지 않아 무턱대고 전화했을때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모습, 그리고

화천군에 살면서 마을 주민들 삶의 개선을 위해 알게 모르게 노력하는 점이

감동적이더군요.

 

김태원은 무엇보다 순수를 추구하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

늦게나마 이렇게 빛을 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소통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면 안된다는 이외수.

이외수는 자신의 책에 이런 구절을 남겼네요.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지 그대가 진실로 성공하고 싶다면, 어중간, 건성, 겉핥기,

대충, 대강, 등의 단어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 그것들은 그대를 삼류에 머물도록

만들기에 적합한 단어들이다. 실패라는 놈은 기특하게도, 성공은 하고 싶은데

노력은 하기 싫은 사람을, 끈질기게 쫓아다닌. -절대강자 중에서

 

독특한 어법과 감성적인 말들로 이 시대의 멘토로 떠오른 김태원은 어릴때부터

항상 자신은 맞다는 칭찬을 받아본적이 없지만, 요즘 이외수나 자신같은 사람을

찾는 걸보면 그래도 사람들이 순수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말하네요.

 

"이 세상에 '여기까지'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항상 '이제부터' 그리고 '지금부터'만 있을

뿐입니다."

"3등은 괜찮으나 3류는 안됩니다."

 

꿈을 갖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우리 모두는 청춘의 시대를 살고 있는겁니다.

두 멘토가 말하는 대로 순수한 마음으로,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미쳐서 살면

늘 우리는 청춘으로 살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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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세상을 바꾸는 것은 생각이다!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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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글을 읽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학창시절 성에 대한 개방적인 생각과 그걸 표현한 글로 세상의 질타를

받던 마광수 교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책 제목이 생각입니다.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가능한 [생각]이란 제목으로 마광수가 글을 썼네요.

 

시대 생각

문화 생각

좋은 생각

나쁜 생각

이상한 생각

야한 생각

오늘 생각

내일 생각

 

이렇게 8장에 각 10편씩 80가지의 것들에 대해 마광수의 생각을 드러낸 책입니다.

공감으로 고개가 끄덕여지는게 많고 내 생각이 참 많이 얽매여 있구나하는

작은 깨달음을 얻어가는 중입니다. 

 

대학의 폐단을 유독 자주 지적하는 모습도 눈에 뜨입니다.

아마도 교단에서 생활하면서 몸으로 직접 느낀 폐단이 크다는 걸

절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아직도 학연, 지연에 따라 교수 선발이 이루어지고, 교수 채용시 금품이 오가고

실력있는 교수를 뽑으면 머리 아플까봐 '적당히 말 잘 듣고 무난한 사람'을

뽑는다는 지적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의 역량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달라지는데 언제까지 수수방관하고

편안한 틀에서 좋은게 좋다는 식의 교육을 받으며 우리 젊은이들이

매몰되는 걸 볼 수는 없으니까요.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도 역시 마광수 답게 독특하고 해석이 날카롭더군요.

고급 문화와 저급한 문화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을 거부하고

모든 문화는 '놀이'의 다른 양태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지배 계급만이 문화를 즐기기 위해 일반 민중들에게는 근면 이데올로기를

불어넣어 문화로 지배의 도구를 삼는다는 말이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모든 면에서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마광수의 글을 통해

저의 생각 또한 세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여러가지 현상에 대한 생각을 읽고 내가 미처

들여다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새롭고 놀라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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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방 암살 사건 - 정도전의 죽음에 얽힌 역사 추리소설 쌈지떡 문고 3
박은숙 지음, 김창희 그림 / 스푼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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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정도전의 죽음에 얽힌 역사  추리소설입니다.

궁궐 담장의 횃불이 모두 꺼진밤.

경복궁 동십자각 건너편 송현방에 한 무리의 무사들이 들이닥칩니다.

주요 표적은 새 나라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

 

태종의 부마인 남휘와 맏아들 양녕대군이 정도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역적의 집안으로 몰렸지만 놀랍게도 부마가의 자리까지 오게 된 남휘는

우연히 궁녀들의 입을 통해 정도전과 할아버지의 동생 남은 대감에 대해

듣게됩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왜 역적으로 몰렸는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서상궁을 찾아가 삼봉 정도전에 관한 서책을 얻게 되는데요.

정도전이 일기 형식으로 써놓은 글을 통해 조선의 개국에 얽힌 비밀을

엿보고, 양녕대군의 도움을 받아 정도전의 죽음에 태종이 개입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너져 가는 고려를 지키자는 정몽주와 새 나라를 열어야 한다는 정도전의

대립에서 정도전이 승리하지만, 정도전을 정적으로 생각하고 제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에게 태종이 힘을 실어주면서 정도전 또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결코 적지 않은 글밥에 힘을 실어주는 삽화가 인상적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믿고 실행해 나가는 가장 닮은 두 사람이 입장의 차이로 인해

멀어져가는 모습이 안타깝게 그려져 있습니다.


 

역사는 승리자들의 이름으로 채워지고 역사서 또한 그들의 시각에서 기록된 것이기에

정도전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조명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정치는 참 냉정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정도전이라는 인물이, 너무 크게

자라면 반역을 도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제거가 되는 조선시대 정치현실이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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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풀어쓴 채근담 - 세상을 읽는 천년의 기록
홍자성 지음, 전재동 엮음 / 북허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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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탈무드라고 풀리는 [채근담]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봅니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나무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나물 뿌리를 씹으면서 살아도 만족할 줄 안다면  안 될 일이

없다는 뜻으로 소박한 지혜를 비유해서 하는 말입니다.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저작한 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룹니다.

시로 풀어쓴 채근담은 원문은 그대로 살리면서 이를 모티브로 한 편의 시로 풀어써서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 고전은 딱딱하고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깰 수 있어 좋습니다.

 

1년 365일동안 하루에 한편씩 읽으면 좋겠네요.

 

살찐 고기 매운 것 단 것이 참맛 아니다

정말 맛있는 것은 담백한 것이다

신기하고 뛰어난 사람이 잘난 이가 아니다

정말 잘난 사람은 상식적인 보통 사람이다.

 

아주 맛있는 것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이나 물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다

사람은 그래서 아주 잘난 사람이 보통사람이다

 

잘났다는 사람, 빼어난 인물도

한 시대가 지나면 그늘에 묻힌다

가장 평범한 사람, 상식적인 인물은

물과 같고 공기와 같아서 언제나 변함없다

 

젊고 혈기왕성한 시절에는 평범한 것은 쓸모없는 것이라는 치기어린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갈수록 평범한것도 얼마나

힘든것인지 알아갑니다. 오래전 고전에서도 똑같은 말을 들으니

진리는 통하나 봅니다.

 

산나물 누가 가꾸더냐?

들새 누가 기르더냐?

그러나 나물 맛이 향기롭고

새들이 잘도 크지 않더냐!

 

사람 또한 그러하니

세속이 물들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자라면

그 고매한 인격을 이루지 않느냐!

 

인위적으로 다듬고

지나치게 손질하여 가꾸면

껍데기만 화려하지

속사람 썩은 걸 보지 않겠느냐!

 

자연스러운것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이렇게 명료하게

표현하다니 놀랍습니다. 누가 가꾸지 않아도 맛을 내고 자연과

조화롭게 잘 살아가는 생명들처럼 우리들도 좀 자연스럽게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탐욕에 물들고 겉치레에 광분하는 현대인들에게 쓴 약처럼

다가오는 좋은 말입니다.

 

왜 고전의 힘이 위대한지 이 책을 읽다보니 알게 되더군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위해 수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곁에 두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지혜를 내것으로 하기

위해 자주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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