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청춘들에게
손석춘 지음 / 우리교육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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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려운 소재라고 다가올 수 있는데도

쉽고 실생활에 잘 어울어지도록 - 독자가 조금은 더 자신의 생활에 빗대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고, 생각을 틀을 좀 더 넓혀서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등의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이데올로기와

글에서 이야기하고자하는 민주주의라는 관점을

물론! 아주 상반되게 반대의 것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이건 맞고 저건 아니다 - 라고하는 흑백논리가 아닌

조금은 더 다양하고 각양각생인 수준들의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논리인 것 같습니다.

 

우선은 글 속에서 작가님이 설명해주셨던 것처럼,

'색깔'이라고하면은 그냥 다른 생각들은 아예 까마득해지면서 '빨갱이'라는 단어만이

전면에 떠오르곤 하는 것 같아요.

이것은 비단 저만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라든지, 세계화라든지, 이런 저런 제국주의 이론에 따른 세계의 일원화와 같은

추세가 요즘 세상에 만연하다보니까 왠지, 빨갱이를 운운하고 복지사회를 이야기하다보면은

옛날얘기를 하는 것 같고,

현실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도덕적인 것만 추구하는 성인군자로서의 입장이거나

아니면 왠지 유토피아를 꿈꾸는 듯한, 뜬구름 잡는 식으로 들릴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식으로 지금까지의 정보와 편협한 지식들만으로 생각을 한 쪽으로 치우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더 열린 사고로, 민주주의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러 방면에서 이를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금은 모순되는 소제목이 될 수도 있는 싸움과 대화, 정치와 경제, 주권? 인생? 사랑? 과 같은 민주주의의 특성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책 만날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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