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은 틀릴 수 있다. 지구는 평평하다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과학적인 반성을 통해서 그런 상식이 틀렸음이 밝혀졌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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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스페셜 에디션 - 영혼의 시 100선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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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시작과 함께 거룩하게 외친 새해 다짐들이 많은데 벌써 2월의 달력 끝이다. 목표하고자 하는 것을 실천하는 의지가 약해지는 이 때 이 책 ‘데미안’을 만난 건 정말 너무나도 큰 행운인 것 같다.


데미안은 처음 읽는 책은 아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나의 어느 20대 때 읽었었다. 그 때 정말 좋았었다 라는 기억만 간직한 채, 줄거리는 새까맣게 잊고서 다시 만난 데미안! 내가 읽은 헤르멘 헤세의 책들은 청소년기와 관련한 책이 많았다는 느낌만 남아있었다.


다시 만난 데미안은 나에게 너무나도 새롭고 강렬했다. 평화롭던 어린 시절에 주인공(싱클레어)를 완전히 장악한 학교의 폭력친구. 그 친구로부터의 해방을 도와준 친구 ‘데미안’과의 만남 그리고…


이 책의 처음부터 끝 장을 덮을 때 까지 생각한, 말한 주인공과 데미안 그리고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의 말들은 하나 하나가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아직 할 이야기가 남은 것 같았는데 데미안 이야기는 279페이지에 끝나버려서 마지막 장을 읽으며 조그만 경악의 소리를 질렀다. 그 허전함을 번역자의 이야기와 헤르만 헤세의 시 100선으로 위로 받는 듯 했다.


역자의 말(옮긴이 후기)은 사실 책의 줄거리를 이야기해주어서 슬렁 읽고 지나갔지만…100개의 시가 너무 소중했다. 수많은 데미안 번역서가 한국에 있지만 이 책의 특별함은 이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번역자님의 경력사항이 너무 멋져서 좋은 번역가분을 통해 태어난 좋은 데미안 번역서!


천천히 꼭꼭 눌러 읽은 데미안.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가 또 어느 시일에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내 자아가 더 깊어지고, 강해지고 넓어지는 책, 너무 좋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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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다 읽은 후 이어 펼친 책이 이 책인데 데미안 이야기가 다시 나오니 반갑다:)
다이어트는 평생 지킬 습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 습관을 만든다는것은 저토록 엄청난 것이기에 비유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
정조 이산 어록에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독서는 체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참으로 정밀히 살피고 밝게 분별하여 심신으로 체득하지 않는다면 날마다 수레 다섯 대에 실을 분량의 책을 암송한다 한들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 P7

<챕터1.반드시 성공하는 다이어트는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문구가 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세계다. 새롭게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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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부인>
"사랑에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해요. 그러한 신념과 힘이 있으면 연인의 사랑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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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읽었던 구절을 이렇게 다시 만났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버둥거린다. 그 알은 새의 세계다. 알에서 빠져 나오려면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의 곁으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라 한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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