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끝까지 다 읽고..다시 보는 "작가의 말"
"아직도 뉴욕의 밤거리를 떠도는 유령이 되어"
뉴욕을 배경으로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4년 전이었다.
뉴욕이란 도시에 ‘스너글러‘란 직업이 있다는 기사를 본 날이었다. 세상에 뉴욕은 어떤 도시이기에 사람을 안아주는 직업이 있을까. 대체 얼마나 쓸쓸한 곳이었기에. 뉴욕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동시에 호기심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내 머릿속에는 뉴욕의 밤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사람을 안아주는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떠올랐다. -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