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남편이 얄미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 가슴 시린 마흔, 아프면 나만 손해다
임보라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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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대한 자극을 받고 각오를 다시 다지고자 읽게 된 다이어트운동 에세이 <40, 남편이 얄미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이다. 제목이 참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제목에서 받은 책에 대한 첫인상은 책을 본격적으로 읽으면서도 쭉 같은 느낌으로 유쾌하게 읽었다! 챕터 1에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출판사와 책 제목을 결정하게 된 에피소드가 나온다. 남편이 저자인 부인에 대한 복수로 <아내가 얄미워 출가를 하게 되었습니다>를 내게 될 지도 모른다니…


이 에세이는 40대 워킹맘인 저자가 갑상선 암을 치료 후 큰 자극을 받고 건강한 식단 조절, 운동에 홀릭하여 삶의 벨런스를 찾게 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받게 되는 가장 주요한 생각은 이것이다. (내일이 아닌) 오늘 그리고 지금 당장 10분, 20분 몸을 움직이라는 자극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자극을 줄 건강 다이어트 도서가 필요하다는 핑계, 다이어트 노하우를 찾아 헤매는 내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졌다. 타인의 다이어트 후기를 더 찾아 읽고, 신간 다이어트 도서를 더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을 하는 것이 0순위로 중요한데 말이다.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오늘 당장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실천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다이어트 원리는 다 알고 있는데, 지금 당장 실천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책 읽는 것을 참 좋아하지만, 멋진 사람들의 좋은 생각을 읽기만 하고 좋다고 생각하며, 근본적인 실천을 안 하는 나의 모습이 또 한번 부끄러워지기도 하는 반성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참 재미있고 솔직하지만 유머가 넘치는 책이어서 읽는 내내 유쾌했던 책! 평범한 워킹맘은 아니셨다. 이미 2권의 책을 내신 적이 있는 저자셨다. 영어 공부방을 운영하며 공부방 운영에 관한 책 <평생 경력단절 없는 엄마의 공부방>과 영어전문가이시기에 <씨리얼 오픽OPIC>이라는 책을 내셨다.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저자의 열정, 항상 젊은 마음으로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달성하며 실천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나에게 큰 자극을 준다.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이 자산이며 활력인데, 정말 이제는 실천하며 핑계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해 주는 좋은 책이었다. 다이어트 정보는 그만 찾아야겠다. 다이어트 책도 그만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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