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처럼 살아간다 - 의심과 불안과 절망을 건너는 8가지 방법
게리 퍼거슨 지음, 이유림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시간이 갈수록, 자연과 더 가까이 혹은 자연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문뜩문뜩 더 자주 한다. 그러던 중에 그런 내 생각을 더 깊이 확장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제목의 책을 만났다.


“자연처럼 살아간다”.


이 책의 제목 이후 내 눈길을 끈 점은 저자의 소개 부분이다.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로서 25권의 책을 출판하셨다.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넓고 광활한 자연이 많은 미국 에세이스트.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하는 저자가 자연과 함께 보낸 어린시절 이야기에는 이미 그 기운이 한가득 느껴졌다.



17세기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산업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자연의 가치는 많이 경시되었다. 이제서야 조금씩 그 가치와 소중함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왜 자연과 더 가까이하고 자연과 같은 모습을 추구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연’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참으로 광범하다. 자연 속의 수많은 동식물과 우리 인간을 항상 구분해오며 살아온 내 생각을 바꾸게 해 준 좋은 책인 것 같다. 무심하게 보면 자연 속 수많은 동식물이 어떻게 서로를 배려하고 챙기며 상호작용을 하는지 느끼거나 생각할 수 없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상상하기 힘든 자연 속 신비하고 지혜로운 상호작용을 저자를 통해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나무들이 어떻게 주변 생명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지, 나무늘보가 다양한 생명체들과 살아가는 법, 대형산불 뒤 더 단단해지는 주변환경의 재생 모습에 대한 이야기, 우리 인간과 아주 닮은 늑대들의 살아가는 법 등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해 주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경험이 풍부한 연장자에게 받는 지혜, 인종이나 성별에 구분하기 보다는 다양성에 더욱 가치를 두기, 더 약자에게 나눔을 행할 것 등 너무나 좋은 가치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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