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듣기에 대해서> 우리가 말하지 못하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우린 스캔들이나 불영예를 피하고 불편한, 피곤한, 불쌍한 사람의 대명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 혹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안전한 말만 합니다. 쓸쓸한 사랑, 어긋난 결혼, 무능한 사람이란 느낌, 필요 없는 사람이란 느낌, 모욕감과 억울함, 이런 것들을 어디서 어떻게 털어놓아야 할지 모릅니다. - P262
<우리라는 별자리에 대해서> ‘내가 대체 무슨 짓이람?‘ 이 질문은 아직 나 자신이 그 짓을 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단 뜻으로 다가왔던 것입니다. - P310
<우리라는 별자리에 대해서> 별빛은 우리의 먼 과거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가 떠나온 것을 돌아보게 합니다. - P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