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가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카미유 피사로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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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은 시너무 예쁜 시집


가끔 시집을 읽는다여름과 가을보다는 예쁜 계절 봄과 가을에 읽는 편이다왠지 모르게 감성에 젖고 싶을 때 시집이 제격인 것 같다시도 중요하지만 시집의 디자인도 정말 중요하다이런 내가 정말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시집을 만났다《열두 개의 달 시화집 가을》은 가을 감성에 딱 맞는 표지로 첫눈에 반했다.


이 시집을 읽으며 알게 된 사실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이 계절 별 달 별 시리즈로 출간을 계속했다는 것이다나는 이번 가을편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가을이라고 할 수 있는 9, 10월 그리고 11월의 하루 하루마다 한 편의 가을시를 소개하는 컨셉이 정말 너무 멋진 것 같다.


예쁘고 소중한 시집이 집에 몇 권 있다작가별 시집주제별 시집 등이 있는데 이렇게 가을 하루하루의 느낌을 담아 셀렉션 된 시집은 처음이라 읽으면서 더욱 빠져드는 기분이었다더군다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인인 윤동주백석 등 유명한 한국 시인 뿐만 아니라 마리아 릴케 등 유명한 외국시인들의 시까지 고루고루 들어가 있다.


시의 분위기를 잘 살리기 위해 시집은 내지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책의 중간 중간에는 고흐카미유 피사로 등의 명화가 있어서 그림 보는 맛까지 너무 좋았다.


내가 괜히 감성이 풍부한 날 시집을 꺼내면 어떤 시집이든 글자 하나 하나가 잘 박히기도 하지만 이 시집은 계절과 날에 맞는 시와 그림이 함께하기에 언제 펼쳐도 마음이 녹아들 것 같다.


외국 시의 경우 해당 시의 오리지널 언어로도 한 번 더 쓰여있는 점이 신기했다비록 읽을 수 없는 언어이지만언젠가는 그 외국어를 잘 알게 되어 오리지널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시집을 좋아한다하지만 주변에 시집은 왠지 잘 모르겠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이 시집은 누가 읽더라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유명하고 멋진 시가 가득하고 가을의 느낌과 색향을 다 담은 시집이기 때문이다이 시리즈 중 내가 좋아하는 계절인 봄 시리즈를 살펴보고갖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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