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새미 트래블 컬러링북 경주·전주
이혜지 지음 / 시원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패드로 그림그리는 나는 컬러링북 취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아이패드라는 디지털 그림에서는 절대 맛볼수 없는 아날로그 그림, 사각거리는 색연필 느낌이 그리울 때는 컬러링북을 꺼낸다. 손쉽게 아날로그 그림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컬러링북!


이렇게 컬러링북 준마니아인 나는 아주 반갑고 설레는 소식을 접했다. 2018년 출간한 《새새미 데일리 컬러링북》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받아온 이혜지 작가님의 신간 컬러링북 소식이었다. 이번에는 국내여행, 특히 경주와 전주를 테마로 한 트레블 컬러링북인 《새새미 트레블 컬러링북 경주.전주》이다!!


감사하게도 이 따끈따끈한 책의 리뷰어가 되었다. 다양한 컬러링북을 십여권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이 컬북에 대한 첫인상은 아 큼지막하다 그리고 두껍다;; 였다. 페이지를 펼쳐보니 컬북 마니아라면 정신이 희미해질 만큼 다양하고 예쁜 도안으로 꽉꽉 차있다. 두페이지가 한 도안인 경우도 가끔씩 있지만 대략 세어보니 토탈 70개 이상의 컬러링 도안이다.




일반적 구성은 왼쪽 페이지에는 지역(경주 혹은 전주) 대표 관광지에 대한 설명과 역사적 내용을 곁들이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컬러링도안이 있다. 경주의 불국사, 석굴암, 전주의 전주성당, 오목대 등 오래전 다녀온 적은 있지만 지금은 기초적인 내용도 가물가물한 나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며 컬러링을 한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본격적인 컬러링에 앞서 이 책의 대표인물들 소개 페이지를 먼저 읽었다. 주인공인 귀염소녀 새미와 세 동물친구들이 나온다. 강아지 아롱이는 시츄이다. 고양이 망고, 행스터 대추까지 너무나 귀여운 아이들이다. 주변에 시츄와 함께 사는 지인들이 많아서 어떤 강아지종보다 시츄가 많이 친숙한 나는 특히 더 반가웠다. (실제 컬러링을 할때 아롱이를 묘사할 때 아는 시츄 사진을 보며 비슷하게 해 보려고 무단히 애를 썼다..)


처음 픽한 도안 -경주역에 도착한 새미와 세 동물 친구들




다양한 사물 컬러링경험이 없는 나에게 건물색칠은 특히 쉽지 않았지만 실제 경주역을 보며 드로잉 했을 작가를 상상하며, 경주역 사진을 인터넷검색을 통해 참고하며 색칠하였다. 도안속 네 인물들 표정이 너무 밝고 경쾌하여서 색칠하는 내내 무척 행복했다.♡


완성된 도안




두 번째로 픽한 도안은 경주의 다양한 유적지, 관광지 입장권 컬렉션이다. 조그마한 티켓들이 여러장 한 페이지에 있는 모습이 여행 후에 만든 스크랩북을 연상시킨다♡♡





(당연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경주 첨성대, 불국사 삼층석탑 그리고 석굴암 등 막상 색칠하려니 어떻게 색칠할 지 막막하였다.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살펴본 이미지를 좀 참조하며 색칠해 보았다. 컬러링하는 그 자체를 즐기던 내가 색칠과 더불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더 잘 관찰하게 되고 알게 되는 매력이 있는 컬러링북이다!

이렇게 완성되었다.





세 번째 픽한 도안은 새새미 트래블 컬러링북의 표지와 같은 인트로 페이지이다.




열심히 슥삭슥삭하여 완성하였다.




건물색칠에 자신이 없던 나였지만 앞서 두 도안을 하고 나서 이 도안을 하니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예쁘고 귀엽고 소중한(온갖 미사여구는 다 붙여야 할 것 같은!!!♡) 도안들이 너무나 많아서 어떤 것을 칠할까 고민스러운 컬북이었다. 새새미 컬러링북이 왜 인기가 많고 유명한지..이번 컬러링북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컬러링북을 여러 권 갖고 있다보니 컬러링북마다의 종이재질, 텍스처에 예민해지는데 뚜꺼운 도화지 스타일이어서 너무 마음에 든다. 세 번째 도안을 칠할 때 마카를 조금 사용하였는데도 뒷페이지 비침현상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 책의 대부분 페이지가 왼쪽페이지는 도안과 관련한 설명(역사, 건물, 지역에 대한), 오른쪽은 도안이라는 ㅡ두 페이지당 한 도안이 대부분인 점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탈 도안수는 70개가 넘으니..이 책이 두터운 이유이다).


나는 손쉬운 미술도구인 색연필로 주로 컬러링을 한다. 색칠 후 수정을 위해 지우개를 자주 사용하는데 잘 지워지는 종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열심히 컬러링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고 기회가 되면 이 책을 함께 갖고 전주와 경주를 여행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