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아도 외워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 유튜브에서 왔습니다
와카메센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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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책의 제목을 보면 다 정말 이목을 집중시킨다한 달 만에 왕초보 마스터~~ 이런 솔깃한 문구들로 말이다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도 좀 과장이 있겠지..라고 생각을 했지만책을 진짜 살펴보고서는 너무 신기하고 재미나고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가득 든다.

 

나는 사실 일본어를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일년 넘게 공부해 왔다하지만 중단한 지도 또다른 일년이 거의 다 되어가기에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히라가나 가타가나부터 워밍업이 필요한 상태였다제목이 너무 솔깃하여 보게 된 책 《쓰지 않아도 외워지는 히라가나 가타가나》

 

어떻게 쓰지 않아도 외울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였다처음에는!!

책이 핸디하고 가벼운 싸이즈 인 것은 일단 너무 좋았다개인적으로 왕초보 시리즈의 책이 두껍거나 심각한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책을 펼쳐서 처음 배우게 되는 히라가나 46개의 글자..아까 샀잖아 이 하마야라는 문장만 외우면 주요 첫 글자를 주루룩 따라하게 되는 마법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 했는데너무 재미있었다나는 왕초보는 아니기에 금방 눈에 익게 된 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히라가나 한눈에 살펴보기를 끝내고 한 단어씩 한 페이지에 공부할 수 있게 나온다.

 

오래 전 기초 한자를 공부할 때 좋았던 한 책의 그림 연상법이 떠오르는 책이다굳이 관련성이 있는 단어가 아닐지라도좀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든 그림으로 히라가나 생긴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의 아이디어가 너무나 놀라웠다.

 

정말 책 제목대로 쓰지 않고 그림과 함께 나오는 글자체만 생각하려고 하면 될 것 같다그리고 예제로 나오는 단어나 문장도 아주 쉬운 것그리고 반복적으로 나와서 이 부분 또한 너무나 마음에 든다.

 

나는 일본어를 읽기는 대략 마스터 했던 상태였지만 오래 전 처음 일본어를 공부할 때 히라가나 가타가나의 벽을 넘지 못해 아이우에오만 수십 번 반복한 기억이 난다이 왕초보의 높은 문턱을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줄 책이 바로 이 것 같다일본어는 영어나 스페인어와 다르게 우리에게 낯선 히라가나가타가나를 일단 익혀야 하기에 이 책의 아이디어가 너무 신박하다.

 

재미있는 그림책 읽듯이 넘기기만 하면 히라가나 가타가나는 즐겁게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책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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