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마더 테레사에서 세인트 테레사로, 성인聖人 추대 기념 묵상집
마더 데레사 지음, 앤서니 스턴 엮음, 이해인 옮김 / 판미동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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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위인 마더 테레사의 책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마더 테레사의 묵상집이다. 오래 전 발간 된 책을, 마더 테레사가 세인트 테레사로, 성인 추대 되며 그것을 기념하여 개정판을 내게 된 것이다.


나는 비종교인이다. 천주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쉽게 도달할 수 없는 포지션으로 업 되면서 마더 테레사, 아니 세인트 테레사의 묵상집을 내게 된 것으로 이해했다. 천주교인이 아닌데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사실 천주교인 혹은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들만 마더 테레사를 관심 있게 보지 않을 것이다. 수녀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뭔가 위대하고 알고 싶고 그 분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은 마음은 종교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것이다. 나도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성인 추대 기념의 개정판인 만큼 묵상집 본론에 앞서 많은 분들의 추천사가 인상 깊었다. 이 책을 엮으신 분의 글, 이 책의 번역을 예전 버전부터 담당하신 한국의 이해인 수녀님의 글 또한 너무나 인상 깊었다.


묵상집 본론으로 들어가서 하나 하나 읽는 묵상의 글들은 차분하고 고요했다. 내가 비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차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니, 너무 소중한 글들이다.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지만 이 책은 꼭 천주교인 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비종교인들도 읽을 수 있으며, 기도하는 대상은 내가 생각하는 다른 임의의 사람으로 바꾸어 읽어도 좋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마음이 호수처럼 평온해진다. 사랑하고 사람들을 위하고 나를 비워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 기존에 읽었던 수많은 명상서적, 마음 서적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마더 테레사와 같은 사람은 될 수 없더라도 그 분의 선한 마음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면 참 좋겠다는 욕심을 내 본다. 내 곁에 두고 자주자주 읽어서 나의 마음도 조금 더 닮아가고 싶다. 기도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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