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래닛 - 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 100년사 I LOVE 그림책
나타샤 슬리 지음, 신시아 키틀러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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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커버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알록달록 이국적인 패션의 책 《패션플레닛》, 너무 재미있었다. 그림이 등장하는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전세계 대표적인 패션의 최근 100년 히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이다.


세계 역사에 대해서 참 많이 모르지만 적어도 음식의 역사, 의복(패션)의 역사는 누구나 흥미를 가질만한 재미난 소재가 아닌가 싶다. 패션의 역사를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주 큰 사이즈의 책에 가득 채워 넣은 이 책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다루는 나라의 경우도 광범위하여 아메리카 대륙(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호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대표적인 나라인 중국, 일본, 베트남까지 다루는 책이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의 최근 100년도 들어있었더라면 하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그냥 일반 교양 서적으로 배우면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니 너무 재미있었다. 패션이라는 종목상 그림으로 설명하기에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림책이라고 해서 눈으로 그냥 슥슥 넘기기에는 이 책이 갖고 있는 컨텐츠가 무척 많다. 빨리 넘길 수는 없다. 읽다 보면 해당 국가와 특정 시대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스커츠 길이 등을 제시하며 중요한 용어는 마지막 페이지에 백과사전처럼 정리까지 일목요연하게 되어 있다.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구경하다 보면 각 나라의 전형적 특징, 대표적인 역사적 사건(, 세계2차 대전) 등을 임팩트 있게 짚고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참 흥미로운 것 같다.


책의 그림체가 월리를 찾아라 책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책의 마지막에는 서프라이즈 페이지처럼 놀 거리가 하나 더 있다. 여러 가지 조각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기를 할 수 있는 숨은그림찾기가 있기 때문에.


세계에 나라가 참 많고 그 다양함과 개성을 볼 수 있는 것 중 대표적인 의복.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으로서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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