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상공회의소한자 3급 2주끝장 - 빠르게 끝내는 한자노트 + 2주끝장/7일끝장 플래너 + 복습노트
차기석 지음 / 에듀윌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상공회의소 한자 3급 교재 추천!!


한글만 알아도 아무 문제 없이 사는 세상이다. 하지만 한글의 뜻이 대부분 한자 단어 하나하나의 조합에서 기원한다는 점을 보면 깊이 있는 단어 생활을 위해 한자는 꼭 필요한데, 공부를 계속 미루어 왔다. 오래 전 큰 마음을 먹고 한자 자격시험 공부를 한 적이 있었지만 시험을 치는 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었다.



한자를 그냥 공부하는 것보다는 목표가 확실한 한자 자격시험을 다시 보겠다고 결심하며 내가 보게 된 책은 에듀윌 상공회의소 한자32주끝장이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출판사 때문이다. 다양한 수험서를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에듀윌 시리즈를 경험한 적이 있는 나는, 자격과 관련한 수험서라면 에듀윌을 많이 신용한다!!



일반 성인이라면 적당히 3급을 첫 목표로 잡는 것이 무난한 것 같아서 3급 목표로 한 책으로 정했다. 기본기가 정말 없는 나에게 이 책은 참 좋은 것 같다. 책 제목에 2주끝장이라는 목표가 있는 것과 같이, 책에서는 2주 플랜을 제시한다. 이 플랜이 참 좋은 것 같다. 급수가 낮은 레벨부터 차곡차곡 시작하여 일 주일 정도 만에 4급까지의 필수 단어를 마스터 한 후 나머지 일 주일은 3급 레벨 필수 단어가 나온다.



한자라는 것이 기초 단어를 익히면 그 기초단어들의 조합으로 더 어렵고 고난이도의 단어들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한자를 모르는 초보의 입장을 아주 잘 파악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꾸준히 공부하여 한 번에 3급을 치려고 하지만, 더 낮은 급수인 4급을 이 책으로 반만 공부한 후 합격하게 되면 3급을 하는 방식도 괜찮아 보인다. 난이도가 차곡차곡 올라가는 점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활용이 가능한 것 같다.


또 좋았던 점은, 한자를 막무가내로 외우는 것이 아닌, 어떻게 글자가 형성되었는지, 혹은 잘 외울 수 있는 힌트를 옆에 제시하여 연상법으로 외우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이 점이 나에게 특히 좋았다. 재미있게, 의미부여를 하며 외우는 법은 한자에 흥미를 넣어주는 것 같다.


각 하루치 씩의 단어공부가 끝난 후 모의고사가 있는 점, 마지막에 실전 같은 최종 모의고사가 3회분이나 들어 있다는 점, 책의 시작부분에 목차와 함께 시험 일정 등의 시험을 위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 점 등 다 너무 마음에 든다.


이렇게나 알차게 필요한 내용이 다 있지만, 두껍지 않은 책이라는 점이 신기하다. 필수로 해야 하는 내용들만 들어있기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올 해 상공회의소 한자 자격 시험의 2회차는 여름에 접수하여 9월 가을에 친다는 정보를 읽었다. 나는 이주 전략으로 하지 않고 조금 더 느리지만 꼼꼼하게, 그리고 여러 번 보는 방법으로 준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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