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들 - 허용오차 제로를 향한 집요하고 위대한 도전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재미난 주제의 책을 읽었다. 역사적으로 완벽을 위한 노력가들의 이야기, 그들이 창조해 낸 완벽을 추구한 발명품들. 영국인 저자 사이먼 윈체스터의 원제 The Perfpectionists(2018년 오리지널 출간)인 번역서 《완벽주의자들》.


과학의 다양한 분야인 물리, 화학 등 온갖 분야가 출동하기에 과학 상식 바닥인 내가 이해하기 버거웠던 점들도 많았지만 자세힌 원리나 과정은 가볍게 읽고 넘어간다면 흥미진진하고 알찬 내용이 가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무심했던 주변의 기술들이 모인 크고 작은 물건들, 제품들이 어떻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는지 앞으로는 더 애정을 갖고 보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오차를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했던 아주 원시의 시대부터 급격한 산업혁명을 이룬 1700년대쯤의 내용에서 하이라이트를 이루며 현대의 마블 망원경 발사, 비행기 엔진 문제사건, 정말 우리의 생활이 되어버린 GPS에 이르기까지 온갖 발명품을 만들어 내게 된 과정, 인물, 사건들을 다루었다.


책을 읽는 내내 자주 저자의 약력을 보려고 책날개를 보았다. 그만큼 웬만한 과학적 지식이나 역사속 과학발명품 등의 지식이 있지 않으면 쉽게 쓸 수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저자는 그 분야 연구가는 아니고 기자, 저널리스트, 컬럼니스트가 주 직업인 분이시다. 책의 마지막에 온갖 전문가로부터 도움과 자료 등의 서포트를 받았다고 되어있었지만,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제는 우리의 생활이 되어버린 섬세한 기술의 물건들. 정밀할수록 좋은 것일까? 책의 마지막 단원에서는 그러한 발전과 자연, 불변의 것들에 대한 균형 등 뭔가 인문학적인 생각으로 마무리 하는 멋진 책이었다.


정밀성으로 인해서 우리 문명에 좀 더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조금의 오차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에(비행기 시스템, 의료기구 등)서 정밀성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도 다시 일깨워준다. 그러고 보니 역사적으로 크게 집중하여 발전시켰던 부분이 전쟁무기인 포탄, 총 등에서였는데 전쟁무기도 한 치의 오차가 사용하는 사람에게 큰 위험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고.


나와는 정말 먼 분야라고 생각했지만, 시계의 정밀함과 발전하게 된 이야기, 자동차가 발전하게 된 이야기 등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영국인 저자이기에 영국, 미국, 프랑스 등의 국가에 포커스가 되어있긴 하지만 산업혁명의 중심국들에서 많은 이야깃거리가 나오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 덕분에 앞으로 나오는 최신 기술, 테크 등에 대한 소식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흥미 있게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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