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남미 :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 - 2020년 최신개정판 인조이 세계여행 21
박재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프리카, 중동 같은 지역을 제외하고 한국 사람이 여행을 가려고 할때...아직까지 정보가 많이 부족한 지역이 중남미 지역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 만큼 한국과 완전 반대편에 있는 나라들이기도 하다. 몇 년 전 텔레비전에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 기행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나도 사실 콜롬비아로 취업을 떠나기 전, 휴가의 기회가 오면 남미 여행을 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책을 미리 공수하려고 여기저기 둘러봤었는데, 책이 많지 않았다.


그런 목마름을 해결해 줄 최신 도서가 이렇게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다.


남미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을 다루는 《인조이 남미》. 책본문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 책의 앞부분 저자 소개가 무척 인상깊었다. 저자는 2008년부터 시작한 남미 여행을 시작으로 경험 깊은 남미 여행 전문가이시기 때문이다.


단어 '남미' 참 간단한 말이지만, 이 지역이 얼마나 광대한 영역인데, 남미의 대표 다섯 나라를 이렇게나 세세하게 다루고 주요 지역 맵, 추천 숙박시설, 먹거리 등을 다룬 것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방대한 지역인 만큼, 책의 초반부에 제시한 추천 스케줄(경로)가 무척 인상깊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긴 휴가를 내기 쉽지 않기에, 1주일(7일) 추천코수, 2주일(14일) 코스 그리고 50일 코스가 소개되어 있다.


남미의 큰 대륙 중에 아주 조그만 부분만 겨우 밟아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추천 코스가 이해가 되었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인 경우, 그만큼 가장 유명한 페루의 마추픽추와 볼리비아의 우유니 위주로 짠 7일 코스 등을 포함해서 말이다.


다른 여행책에서도 많이 다루기는 하지만, 각 지역의 다양한 음식들을 현지에서 부르는 이름 그대로와 생생한 그림과 함께 소개한 부분들도 많이 인상깊었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가깝고 접근성이 높은 만큼 전문서적이 참 많다. 하지만 남미...아직까지 미지의 나라같은 느낌의 그 지역을 한 책에 담은 이 책. 방대한 지역이지만 꼭 필요한 정보들이 다 있다. 특히 각 지역의 계절별 날씨, 추천 여행 계절 등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예전에 칠레 여행과 약 열흘간의 페루 여행을 아무 계획 없이 떠난 적이 있다. 당시 주변국에 살았었기 때문에 가볍게 떠날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 가는 것이라면 입장이 다를 것 같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꼭 담은 이 책은 꼭 함께 배낭에 넣어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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