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트렌드 2020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채용 시장의 새로운 흐름
윤영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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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끝자락, 곧 2020년. 앞으로의 트랜드, 2020의 트랜드에 대한 책들이 솔솔 쏟아져나오는 요즘, '채용트랜드'라는 신선한 주제의 책이 나와서 눈길이 갔다. 때마침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생각이 많은 요즈음, 2020의 트랜드는 무엇일까, 알면 좋을 것 같아서 읽게 된 《채용 트렌드2020》.


나는 평범한 개인이기에 구직자의 마음으로 채용트렌드, 미래의 잡마켓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이 책은 직원을 구하는 입장의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었다. 나의 개인적 경험의 배경으로는 최근 5년 정도 국내의 채용 마켓에 대해서 민감할 필요가 없었다. 해외에 나가 있던 시기와 옛날에 다니던 회사에 재입사해서 다녔던 이유로 인해.


나의 대학 4년 시절 가장 잡마켓에 민감했던 시절 토익 고득점을 위해 스터디를 하고, 대기업 채용 시즌에 민감했었던 것은 어느새 아주 옛날 일이 되어있었다. 지금은 더욱 더 빨리 변화는 사회에 맞추기 위하여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 명문대학의 간판보다는 블라인드 채용에 한발 더 나서고 있다. 그리고 일과 전혀 관련 없는 개인적 신상은 면접관이 함부로 질문할 수 없기에 조심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오래 전 (대학시절) 지원서를 쓸 때 키와 몸무게를 쓰는 난이 있었지만, 그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써서 제출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일을 함에 있어 JOB보다는 WORK가 중요한 시대, 어떤 '업무'를 하느냐가 중요하기에 일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특히 잘할수 있는 것에 역량을 키우라는 말 등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미래의 전망, 트랜드와 함께 좋은 조언들을 제시하였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지금 예측 가능한 가까운 미래보다는, 10년, 20년 후 혹은 그 이상의 미래에 대한 예측들이었다. 고령의 사람들에 대한 케어서비스가 더욱 더 필요하게 될 것이고, 그리하여 의료서비스 등은 계속 더 발전하게 될 거라는 것. 드론컨트롤러라는 직업의 예측 등은 참 재미났다.


내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기본적인 것은 개인의 흥미와 관심에 기초하겠지만, 이러한 미래 트랜드와 함께 방향을 잡으면 더욱 확실한 '방향성'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전문가가 쓴 이 책은 알차고 유용한 정보가 넘쳤다. 전반적 트랜드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기업, 중소기업들의 현재 채용 트랜드, 면접 질문까지 나와있는 이 책은, 현재 취직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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