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마카롱보다 마음공부
김은정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 《우울할 땐 마카롱보다 마음공부》을 보는 순간, 이 책이, 가끔 이유 없이 나에게 찾아오는 듯?하는 우울감, 무기력감(동시에 자존감 하락)에 좋은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마카롱처럼 달짝 지근한 무엇은 빠른 기분 전환에 좋은 디저트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뭔가 근본적인 마음 다독임을 해 줄 것 같은 이 책.

 

책의 저자소개를 보니, 김은정 작가님은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자 쇼핑몰을 여럿 운영하는 사장님이시기도 하다. 그래서 닉네임을 '김사장'이라고 쓰기에, 유튜브채널 《김사장의 마음공부방》도 운영 중이시다. 기분이 다운된 어느 날 나는 이 책으로 뭔가 해소?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펼쳤다. 책의 초입부에, 이 책 내용 중에는 '우주'라는 표현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우주는 곧 내 마음과 같다는 것.

 

책의 전입부에는 '저자가 마음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먼저 나온다. 처음부터 마음전문가였던 것은 아닌 저자. 사업체를 운영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바쁘게 살다보니 지쳐서 마음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음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돈을 많이 벌어야지, 사업을 키워야지 하는 마음 등의 목표로만 앞만 보고 살았다고.

 

'마음공부'라는 단어를 들으면 누구든지 아~그건 필요한 거야 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고 정체가 불명확한, 한 때 유행한 베스트셀러 시크릿처럼 방법은 알겠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무엇같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 중에 한명이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듯한 문체는 따라 읽다보면 명상을 하는 기분이다. 편안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소박한 느낌이다. 읽다보면 (아마 책의 중후반부터?)'내려놓기'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마음공부를 많이 하고 내려놓기를 나름 잘 하게 된 저자이기에 이렇게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언급하였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것은 마음공부를 통해서. 식당 같은 공간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어서였는지 오늘 점심으로 간 밥집은 침울하고 어두운 에너지가 있는 식당 같았다. 주인도 무기력해보이고 공간도 어둡고.

 

사람도 밝은 에너지를 가질 때 더 나아갈 수 있고 성취도 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였지만 나는 아마 안 읽은..^^)책 시크릿에 대해서 한 이야기가 참 많이 인상깊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크릿'을 읽었지만 사크릿처럼 특별하게 성취를 하거나 뛰어난 사람이 되기에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말이다. 그것은 무언가에 대해서 단순히 소망하거나 바라기만 하는 것이 아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믿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남다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현실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작은 꿈을 목표로 하고 큰 꿈은 '방향'으로 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좋은 에너지를 갖기 위해 실천할 것들에 대해서 단순히 나열하여 이렇게 해라가 아닌, 작가의 직접 경험을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듯이 말하는 이 책이 참 큰 동기부여가 된다.

 

책을 읽다가 작가님이 너무 궁금하여 유튜브로 바로 들어가보았더니, 책에서 느낀 인상과 다름 없는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셨다.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 등 유튜브 시청을 몇 편 하였는데, 체널에서의 느낌과 책에서 느낀 느낌이 참 닮았다. 같은 분이시구나!

 

꼭 우울함이나 힘듬을 이겨내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작은 성취, 꿈을 이루기 위함, 마음의 안정을 위하여 '마음공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님도 처음에는 유튜브 체널 위주로 마음공부 강의를 하다가(실제 오프라인 강연도 1000회 정도 하셨다고) 드디어 이제 책까지 내게 됬다고 하셨는데. 옛날에 마음속으로만 바라던 책 내기가 마음공부를 통해 실현이 된 것 같다고 하셨다.

 

책 1권을 읽었다고 해서 쉽게 체득할 수 없는 '마음공부'.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입문을 하였고,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강한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았다. 참 고마운 책 그리고 작가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