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꽃씨들에게
장옥란 지음 / 유심(USIM)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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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동화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난 책, 흥미 거리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많은 동화책들이 아이들에게 올바르고 좋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이 책 《꿈꾸는 꽃씨들에게》을 읽고 더욱 확신이 들게 되었다.


《꿈꾸는 꽃씨들에게》는 초등학교에서 30년간 근무하셨다는(아마 교사로서이신것 같다) 장옥란 저자가 초등학생, 혹은 초등학교 입학 직전 아이들 정도의 아이들이 흔히 하는 고민들을 주제에 맞는 동화책을 선별하여 이야기하는 식으로 쓴 책이다.


나는 너무 옛날이어서 초등학교 때 어떤 고민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고민하는 아이들, 새싹을 '모모'라고 지칭하면서 너의 고민에 대해서 이 동화책 이야기를 해 줄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해 준다.


친구와 친해지고 싶은데 고민하는 모모에게, 외모로 고민하는 모모에게, 나만 항상 혼나는 것 같아서 속상한 모모에게, 화를 너무 잘 내서 고민인 모모에게 등 각각의 고민에 딱 맞는 동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도 읽으며 더욱 몰입하였다.


각각의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동화책 말고도, 각 이야기의 끝에 추천 동화책을 몇 권 더 기재해 두었기 때문에 찾아서 볼 수 있는 매력이 더한 책이다. 그리고 나처럼, 아이들 동화책에 대해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들이 보면 특히 좋다는 생각이 든다. 주제별 추천 동화책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작가 선생님께서 구연동화를 하듯이 풀어가는 이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보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어야 할지 그 방법과 포인트에 대해서도 배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친절하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에는 책의 겉표지와 마지막 페이지 이야기도 하면서 넘어간다. 그리고, 각 동화의 끝에 아이들에게 던지는 샘플 질문들이 있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대답을 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렇게 많고 알찬 동화책 처방전을 주는 작가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꿰뚫어보는 지혜를 많이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 어른들도 이런 고민이 있을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모를 때 처방전과 추천을 받듯이, 아이들의 각 상황에 맞는 동화책 추천을 이 책을 통해서 받아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질문을 던질지도 더불어 학습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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