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 - 아빠의 170가지 지혜
이영욱 지음 / 국학자료원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또래 친구들에 비해 나의 아빠는 조금 일찍 하늘 나라로 가셨다. 그 때문인지 《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를 보았을 때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동했다. 우리 아빠가 지금 내 곁에 계셨더라면 더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셨을텐데 하면서 뭔가 그런 식으로 위안을 받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평생 교육자로서 살아오셨으며 교육청 직원, 학교의 교장까지 맡으신 경력이 있으시다.게다가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하시다. 그러한 저자의 배경으로 이 책을 내신 것 같다. 책의 서두에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다소 어떤 내용은 지금의 시대상황과 맞지 않은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번쯤 생각해 볼 내용들에 대한 것이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밝히셨다. 


이 책은 아빠가 딸에게 하고 싶은 170가지 지혜를 총 7부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자기관리법 / 가정관리법 / 직장생활 / 사회생활 / 자녀양육

자동차관리 / 여행준비 / 안전생활 이 그것들이다.


요즘처럼 다양한 주제로 책을 내는 세상에 참으로 스텐다드한 주제라고 할 지 모르지만 사실 아빠가 딸에게 해 주고 싶은 내용이라면 삶의 기본적인 내용으로서 살면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 어머니를 뵈러 집에 가면 어머니가 하시는 이야기는 기본적인 이야기였다. 차조심 하는 등의 안전 유의 건강에 조심하라는 이야기 등. 항상 하시는 이야기니 흘려듣기 마련이지만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아닐까.


상당수의 내용들은 꼭 딸에게 뿐만 아니라 아들들도 꼭 새겨들어야 하는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요즘은 옛날보다 더욱 더 성의 평등화가 이루어진 시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성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할 내용들은 여전히 많다. 밤길 조심, 자녀 양육에 대한 내용 등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흔히 주변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 금전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돈을 빌려줄 때의 자세, 보증을 서지 말 것, 돈관리 등에 대한 내용 등은 꼭 새겨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7가지 분야로 나눈 180가지의 이야기는 재미로 읽는다면 좀 식상하고 지루할 수 있지만 세상을 살기 위해 새겨들어야 할 아빠가 해 주시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가끔 조언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필요한 부분을 다시 읽으며 잊지 않고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말미에 저자의 두 딸의 편지가 함께 소개된 것도 참으로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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