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멀티 테라피 - 장석종 박사의 자연치유를 위한
장석종 지음 / 서교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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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발걷기 산책을 취미 삼아 시작하면서 자연의 에너지, 리듬과 함께하는 모든 것들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때마침 나의 눈길을 끈 책은 장석종 박사의 자연치유를 위한 《오감 멀티 테라피》.


이 책은 얼핏 보면 전문 의학서적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고 400페이지가 넘는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 저자가 한 말이 크게 와 닿았다. 현대의학은 사람에게 병이 생기면 그것을 덮어버리는 것과 같은 치료를 한다고. 저자가 지향하는 자연테라피는 병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그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 숲이나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이 알아서 자연 치유를 하며 회복을 하듯이 사람도 그와 다름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건강에 대한 기본 정보나 상식이 거의 없는 내가 처음 이 책을 대략 흩어보았을 때는 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했었다. 하지만 찬찬히 읽다보니 이해를 못한 부분들도 있지만 어느새 나의 체질은 무엇일까, 나에게는 어떤 음식이 맞을까 하는 식의 생각을 하며 나에 대해서 알아가려고 이 책을 탐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의 눈으로 보았을 때 이 책은 무언가 동양의 한의학의 기본정신과 좀 더 닮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책의 가장 끝 페이지에 2가지 정도의 설문지도 있어서 테스트도 해 보면서 나를 파악해 보았다. 질환테스트에 대해서는 아직 큰 질환이 없기에 하다가 중도에 멈추었지만 사람의 기질,성격으로 알아보는 형상체질 설문지는 좀 더 답하기에 명확한 것 같아서 설문지를 모두 완료해서 나의 기질을 찾아보았다.


보통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는다. 병원의 의료진들은 객관적인 정보들만을 이야기하며 이것이 이러하니 이것을 이러이러하게 화학적으로 없에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치료법 측 테라피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촉각, 음식, 청각적 접근 뿐만 아니라 믿음적 테라피도 함께 설명한다. 지금의 과학이라고 부르거나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1도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미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에게 특히 흥미 있었던 형상체질별 장점과 약점, 즉 약한 몸의 기관 그리고 궁합 음식 등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치유학의 전문가, 박사이며 그렇기에 학생들과 함께 한 실제 푸드테라피 보고서도 책의 뒷부분에 실려 있다. 사례가 여러가지이기에 나와 조금 유사한 체질의 사례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는 전문 테라피스트 자격과 관련한 안내도 있어서, 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척 알찬 책이 될 것 같다. 내가 취미로 하고 있는 맨발걷기의 효능에 대해서도 전문가는 일반 현대 병원의 처방과 자연치유인 맨발걷기를 적절하게 병행하기를 추천하였다. 나의 생각도 기본적으로 팩트 진단을 하는 현대 의학에 기초하되 자연테라피,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을 함께 가지면서 나에게 더 맞는 것을 찾아나가고 진단하는 등의 적절한 조화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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