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류인호 지음 / 이노북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핑크와 연보라빛 커버에 배낭을 매고 꽃을 들고 길을 걸어가는 남자 표지의 책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표지만큼이나 감성이 넘치는 남자 작가 류인호님의 에세이집이다. 작가님은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감성의 생각을 많이 하신 듯 하다. 그리고 사랑하는 분에 대한 한없이 애절하고 사랑이 넘치는 글들.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은 사랑으로 시작하여 사랑으로 끝나는 에세이이다. 여기 저기를 여행하며 보며 경험하는 것들 속에서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글을 써 내려간 것 같다. 평범한 사람도 사랑을 하면 그것이 서로 하는 사랑이든 한 쪽만 하는 사랑이든 감성적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핑크빛 느낌이 가득한 감성 에세이였다.

 

사랑의 감정이 많았지만 또한,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우정이 빛나는 부분들도 많이 보였고 함께 여행을 한 친구들과 함께 한 사진들(작가님 개인 사진인 것 같은~)을 보면서 역시 사람이 최고구나 하는 따뜻한 감정도 많이 느꼈다. 이국적인 다양한 장소에서 함께한 친구들!

 

책의 막바지에서는 싱가포르, 태국, 아프리카의 다양한 나라들의 사진들과 짧과 임팩트 있는 한 줄의 문장들 그리고 한 페이지의 여백들. 무언가 그 여백에는 내 개인의 메세지를 쓰라는 것처럼 보였다.

 

여행을 많이 다니신 듯 하지만 그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결같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틋함과 고백하는 듯한 내용의 에세이. 그 여인은 어떤 분이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한 읽으며 내 사랑의 감성도 더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 십여 페이지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고 싶은 말들이나 편지를 써서 이 책을 선물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다발처럼 선물하기 좋은 책, 감성이 넘치는 책과 함께해서 이 가을의 감성을 몇 배 키우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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