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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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내내 문득문득 겹쳐지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미켈란젤로).
책을 읽기전 여느 소설책과 다름 없이 유튜브 강의를 들었다. 인지도만큼이나 깊이감있는 영화와 문화에 대한 박학다식한 이동진 평론가의 "지난 몇 달 혹은 거의 1년 사이 읽은 소설 중 최고"라는 멘트는 읽으려는 내 마음을 훅 흔들어놨다.
최근 다양한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씩 깨고 싶었던 나만의 독서습관을 바꾸고 싶기도 했지만, 여전히 역사적 배경, 인물, 사건 등 섥히고 얽힌 내용들이 복잡하게만 느껴지고, 인물에 몰입되지 않는 '소설은 그냥 소설'이라는 마음이 내면에 자리잡고 있어 더디지만 책모임을 통해 균형잡힌? 독서를 해볼 요량이었다.

82세의 노인. 수도사도 아닌 그저 일반적인 사람이 수도사의 추도를 받으며 죽음을 맞고 있는 시작.
분명 그 노인은 수도원과 연결성이 있구나!라는 의구심에서 시작되었다.
부모의 유전적 성향을 물려받아 태어난 미켈란젤로 비탈리아니.(미모)
미모는 엄마의 맹모삼천지교 교육방식으로 조각가의 삶을 시작했고 그 시작에 자신은 조각가여야만 했다.
희귀한 왜소증과 미소년같은 외모로 살아간다.
그러다 운명같은 비올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다양한 책을 읽게 되면서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풍성하게 한다.
인연은 장난처럼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게 만들었고,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과정에서 지붕에 올라간 비올라는 자신이 만든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날아오른다, 아니 곤두박질친다.
그 후 몇 년간 미모는 피렌체의 공방에서 온갖 수모를 겪으며 조각을 돕고, 자신이 살아남아야한다는 그 일념 하나로 도망쳐 서커스속에 숨어서 평범한 인생을 살아간다.
시간이 흐르고 비올라의 오빠 프란체스코가 교황청에서 수도사로 있으며 피에르트달바로 돌아와 오르시니가문을 위한 조각을 해 줄것을 요청한다.
조각가와 수도사로서의 관계로.

결말이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지진으로 오르시니가문, 아니 비올라의 집이 무너지고 오직 살아남은 자는 프란체스코 한 사람뿐이다. 그 설정은 살아남은자의 행방일터이다. 그가 오르시니가문을 다시 번성시킬 것인가? 교황이 되어 자신과 가문의 명분을 다시금 세울것인가.

읽는내내 느낀점은 현재와 과거의 혼재된 상황과 미모 당사자의 예술적 소양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사건과 인물, 비올라의 존재감으로 늘 곤란한 상황에 놓이고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삶을 그려냈다.

피에타는 온전한 비올라이면서 미모가 뿜어낼 수 있는 예술적 감각과 종교적 신념을 다 쏟아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 다른 종교와 정치성향이 맞붙어 옳고그름의 판단이 놓여지지만 예술가의 삶 안에서는 어느 것도 편가르기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미모 일생 82년을 전체로 비올라가 없는 40년을 수도원에서 살았고, 그 40년의 세월은 살아냈던 42년의 세월보다 더 비올라에 대한, 피에타에 대한 마음이 깊어진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집중력은 떨어졌다. 읽는 독자의 마음으로는 미모와 비올라의 행복한 인연으로 마무리되길 바랬는데 두 사람의 운명은 책 속에 나오는 내용처럼 "우주적 쌍둥이"처럼 둘이 아닌 하나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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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 오페라와 명화, 영혼을 움직이는 두 예술의 만남과 교감
조윤선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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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보고, 듣는 동안 소설이나 그림이 오페라와 접목되어 독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설서가 된다는 게 신기했다.
그림은 화가의 일생과 열정이 담겨있고, 글에는 작가의 상상과 혼이 담겨있고, 오페라에는 음악과 그 음률에 맞춘 악단과 연기자들이 존재한다.
문학, 연극, 미술, 언어, 신화, 종교, 서사에 대한 작가의 박학다식함에도 놀라울뿐이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않은 설명은 초보자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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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 오페라와 명화, 영혼을 움직이는 두 예술의 만남과 교감
조윤선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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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보고, 듣는 동안 소설이나 그림이 오페라와 접목되어 독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설서가 된다는 게 신기했다.
그림은 화가의 일생과 열정이 담겨있고, 글에는 작가의 상상과 혼이 담겨있고, 오페라에는 음악과 그 음률에 맞춘 악단과 연기자들이 존재한다.
문학, 연극, 미술, 언어, 신화, 종교, 서사에 대한 작가의 박학다식함에도 놀라울뿐이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않은 설명은 초보자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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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 국제정치 전문가 김준형의 세계 10대 분쟁 이야기
김준형 지음 / 날(도서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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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소개된 나라마다 절박함 뒤에는 세계 열강의 독재적인 이기심이 감춰져 있다. 그들은 살고자했는데 사정없이 내민 발톱에 죽음을 맞이했다.
전쟁은 시작조차 하지 말아야하며 나라간의 분쟁이 아닌 나라 안에서의 분쟁또한 세계 연합국 UN에서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평화인지, 아니면 식민지로서의 땅따먹기인지.
울부짖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이유없이 총칼을 들고 촛점없이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미친DNA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을 감추고 애국이라는, 애민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라의 영웅이, 평화주의자가 된다는 건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여전히, 아직도 전쟁 중인 나라와 전쟁의 틈을 엿보고 있는 나라들의 긴장감이 숨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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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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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가장 멋진 박물관과 미술관을 도슨트의 설명을 따라가며 보고 듣고 느낀 여행같은 책이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 본인의 얘기도, 그림에 얽힌 내용들도 함께 따라가며 읽으니 조금 더 그림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미술관련 책을 읽으면 그 곳에 가서 직접 보고느끼고 싶다는 간절함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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