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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누구를 뽑을까? ㅣ 키다리 그림책 63
마키타 준 지음, 오카야마 다카토시 그림, 고향옥 옮김 / 키다리 / 2022년 2월
평점 :
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저는 사전투표를 했지요!
근데 그림책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후보들의 홍보물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지지하는 후보의 홍보물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어느 당에 사람이고 그 사람 됨됨이만 보고 투표하였습니다.
이렇게 투표하는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고 많이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역색도 있고, 자기가 지지하는 당에서 나오면 무조건 투표하고 이런 경우가 다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반성했습니다.
내가 지지하는 당이든, 후보이든 그것만 보지 말고 그 사람이 내거는 공약을 봐야 한다는 것을요.
여기 폴리폴리 마을에도 투표가 진행됩니다.
새로운 촌장을 뽑기 위해서이죠.
후보로는 곰 씨와 사슴 씨가 나왔네요.
둘은 공약이 틀립니다.
서로 반대 견해죠.
마을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어느 후보를 뽑아야 나에게 유리할까요?
그 선택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요?
폴리폴리 마을애 사는 늑대 씨는 후보자 공약도 보지 않고 귀찮고 나하고 상관없다고 투표도 하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빠지네요.
늑대 씨는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어요. 촌장이 뽑혔거든요.
늑대 씨 같은 사람이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아~ 내가 귀찮았어도 후보자 공약을 보고 투표했으면 상황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라고요.
나의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나의 선택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정말 그림책에 나왔듯이 어른이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진짜 진짜 많이 깨달았거든요. ㅠ.ㅠ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책에서도 말해 주듯이 토론하기 딱 좋은 책 같습니다.
찬반 토론 : 찬성-용을 지키겠습니다! 반대-용을 쫓아내겠습니다!
원탁 토론 : 주제-과연 우리 마을에 용이 있어야 하는가?
두 마음 토론 : 천사-우리 마을에 겨울에 쉬러 오는 용을 어떻게 쫓아냅니까? 또한 저희에게 귀한 용의 비늘을 주잖아요. 악마-용 때문에 호수도 건너지 못하고 얼음낚시도 못하고 스키도 못하니 용을 쫓아내야 합니다.
이렇듯 여러 가지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토론뿐만 아니라 선거에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하여 선거해보거나,
내가 후보자가 되어서 홍보물이나 포스터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여러 가지로 독서 활동하기에 좋은 책이므로 추천합니다.
학년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요.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키다리출판사 블로그에 독서 지도안도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 그림책은 다른 책과 다르게 어떤 후보를 선택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도 보여주고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결과가 매우 궁금했거든요. ^^)
저도 아이들과 만나서 빨리 이야기 나누고 신나게 독후 활동할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귀한 책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키다리출판사” 협찬으로 서평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