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해적]은 제목만 보고 조금 무겁게 느껴졌어요.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오히려 삶과 죽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첫 장면에 해적이 칼에 맞고 바다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죽은 해적은 단순히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라, 기억 속에 남아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바다를 가르며 자유롭게 살아간 해적의 삶은 아이들에게 "내가 꿈꾸는 모험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고,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돕습니다.그림은 어두운 톤이지만 파도, 바람, 빛의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희망적인 울림을 줍니다. 책을 덮고 나면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일 수 있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해적이 죽으면서다른이들이 새로운 삶을 사는 모습을 보고'나도 죽어서도 도움이 되고 다른이들에게 기억 남는 사람'이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내가 오래 기억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기를 바라나?"“내가 도전하고 싶은 모험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추천해요! 죽음을 어렵게 다루지 않고, 삶과 이야기의 힘을 따뜻하게 전달하고 싶은 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