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여행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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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지난날의 나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때
부모가 확고한 양육원칙을 정하고
아이를 양육할 때가 많다.

나부터도
영어는 기본이니까~
수학은 뒤처지니까~
우리 아이가 뭐가 모자라서~
우리 아이는 이것을 잘하니까~
운동은 몸이 튼튼해야 공부도 잘하니까~
음악이나 미술은 너의 오감을 발달하기 위하여~
이런 면목으로
아이를 양육하였다.

하지만 아이는 한 인격체임을
망각한 나는 이런 식으로 양육을 하다가
아이의 한마디에 무너져 버렸다.

“엄마는 나에게 묻지도 않고 학원이나,
진로, 또 하루 계획을 마음대로 한다고,
나도 나만의 계획이 있는데~”하면서
크게 소리친 적이 있다.
나는 순간 아무 소리도 못 했다.
맞다.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고
나의 독단적인 생각으로 아이의 진로와
스케줄을 진행하였다.

그 뒤 나는 반성하였고
지금은 아이가 원하는 곳에 학원만 보내고
아이의 의사를 물어보면~
같이 상의를 한다.

이 책도 이런 지난날에 나를 보게 하고
생각나게 하면서~
아직도 내가 이리하지 않는지
다시 묻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를 경주마처럼
앞만 보게 하는 것 아닌가?
아이가 원하는 옷을 입히는가?
아이가 진정 원하는 꿈은 무엇일까?

이제부터라도
아이들만의 각자 멋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지금까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응원하셨던
부모님도 더 많은 응원을 해주면서
아이가 멋진 아이로~
또 자기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떠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 아이들의 멋진이야기를 꿈꾸며~

귀한 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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