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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우리 가족, 꼼짝마!
김재현 지음, 김수연 글 / 일일시호 / 2022년 2월
평점 :
바쁜 우리 가족 꼼짝마!!!
오~ 작가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진짜 멋지다. 어쩜 그림도 글도 이리 잘 쓰냐? 나보다도 더 글도 잘 쓰는데
진짜 멋진 김재현 작가님~ 엄지척을 날려본다.
김재현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쓴 그림책으로 정말 아이다운 순수함이 잘 나타난 책이다.
재현의 소원은 언제나 늘 각자 바쁜 가족들 때문에 서로 얼굴 볼 시간도 말할 시간도 없음을 아쉬워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우리 가족 함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는데.
어라~! 이루어졌다.^^
갑자기 아빠는 재택근무를 엄마는 수다 친구들을 못 만나고 동생은 어린이집도 안 가고 재현이도 집에서 화상수업을 한다고 한다.
과연~ 재현의 소원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책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 집만 해도 아이들이 조금 크니 서로 생활하기 바쁘다.
남편은 직장 일로 늦게 들어오고 나는 나대로 일하느라 책 보느라 바쁘고
아이들은 학교에 학원에 다녀오면 저녁 늦게나 들어오고 이러다 보니 온 가족이 얼굴을 마주 보는 날은 주말뿐이다. 하지만 주말에도 신랑이 근무하는 날이면 아이들도 그때는 친구들을 만나고 각자 자기 방에서 밀린 일을 하거나 영화를 본다. 나 또한 밀린 집안일과 집 정리를 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어쩌다 가족이 같이 있는 날이어도 그저 밥만 같이 먹고 각자 다른 일을 할 때도 있다.
그러다 확진자랑 동선이 겹쳐서 음성인데도 일주일간 격리한 적이 있다.
이때 우리 가족도 온전히 같이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요리도 하고 밀린 이야기도 하고 이런 행복한 일주일을 보낸 적이 있다. 나는 삼시 세끼 차리기 힘들었지만 ㅎㅎ
그래서 우리도 코로나가 아니어도 일주일에 온 가족이 모여서 밥 한 끼 이상은 꼭 같이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되도록 같이 놀러 가고 맛난 것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아니면 같이 좋아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보기도 한다.
우리 모두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기억하면서 행복한 가족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일일시호 출판사 제공으로 원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