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괜찮아? ㅣ 그림책 숲 10
김성희 지음 / 브와포레 / 2017년 12월
평점 :
누구나 고민 하나씩은 다 있다.
여기 나오는 동물들도 각자 다 고민이 있다.
울퉁불퉁해서 삐죽빼죽해서 울음이 많아서
하지만 그러면 어때? 너의 모습 그대로가 좋아!
진짜로 그런 너의 모습이 좋다고….
괜찮다고 말한다.
그렇다. 내 모습이 어떤 한들 나를 좋아해 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되는 것을~
모두 다 사랑해 주면 더욱 좋고^^
제가 유치원 근무 시절에 잠시 4세 반을 맡은 적이 있어요.
저는 늘 말귀 알아듣는 6, 7세만 맡다가 4세반이라서 긴장하고 첫날 유치원에 출근했어요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 아이들은 총 5명
남자 2, 여자 3명인 반이었어요.
그중 눈에 띄는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온통 여자 옷을 입었어요.(꽃무늬 레이스가 달린 레깅스에 위에 티는 공주 캐릭터가 있는 것을 입고 화장실 갈 때 도와주러 갔었는데 심지어 속옷까지~ 꽃무늬 ^^ 그래서 저는 7살 누나가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누나한테 물려받았나 했어요.
근데 어머니와 상담 중에 아이가 그렇게 누나하고 똑같은 것을 사달라고 여자 옷을 사달라고 한다. 자기는 심각해서 상담도 받으러 다녀오시고 했다는데 제가 봐도 별문제 없는 전형적인 남자아이였어요. 상남자요(뭔지 아시죠?) 장난감이나 행동이나 말투나 그리고 여자친구 좋아하는 것이나 ㅎㅎ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야 왜 여자 옷이 좋아? 그러니까 아이는 단순하게 이뻐서요. 하더라구요. 남자 옷은 별로 안 이쁘데요. 그리고 단순해서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창피하지 않아 했더니 어때요. 저는 이리 입고 다니는 제가 멋있는걸요.
맞아. 창피한 일이 아니지, 선생님이 괜한 질문을 -.-;;;
저부터 이런 편견적인 있는 저를 반성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 편견 없이 바라보려고 합니다
저부터도 살이 처녀 시절보다 30킬로 가까이 쪘지만 검은색 옷이나 살을 가리는 옷을 안 입어요. 자신이 있게 제가 입고 싶은 것을 입죠^^ 제가 자신감 있게 옷을 입으니 보는 사람들도 이쁘다, 귀엽다고 합니다. (빈말이어도요) 이렇듯 나 스스로 괜찮다. 나는 나만의 개성이 있으니까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자신이 있게 행동하고 마음먹으면 남의 시선은 잘 신경 안 쓰니까요.
여기 나온 동물들도 자신들의 단점이 있지만, 그것이 꼭 단점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한답니다. 생각의 관점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항상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는 저와 또한 아이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 책을 아이들과 보면서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무엇이든지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편견 없는 시선과 마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틀려도, 실수해도 괜찮아!!!
진정 우리 아이들이 긍정적인 미래의 어른들이 되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