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좋아서 - 보통엄마가 만든 행복한 그림책 로드맵 그림책이 좋아서
제님 지음 / 헤르츠나인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그날,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냥,
그 아이가 좋았습니다.
바라볼 때마다 벅차올랐죠.
그렇게나,
사랑하는 아이를
험난한 사교육의 파도 속에
떠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산수도, 영어도, 한글도, 그림도
억지로 가르치기 싫었어요.
그래도,
경쟁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이 그림책이라고 믿었습니다.
도서관이라 여겼습니다.
감성을 깨우고,
상상력을 키우고,
공감력을 높이고,
독서의 힘을 기르고,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냥 우리는
그림책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그림책을 통해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그저,
그림책이 좋아서!
그림책이 좋아서!

- 그림책이 좋아서 서문에서 발췌


얼마 전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독서 지도 선생님들께서 소개해 주시는 그림책들을 보며,
그림책에 푹 빠지고 싶은 맘 가득했는데, 그런 맘에 쏙 드는 책을 발견한 거죠.^^


저자는 자칭 평범한, 그러나 제 눈엔 비범한, 엄마입니다.
아이가 네 살 무렵부터 약 일곱 해 동안 도서관엘 다녔답니다.
남들이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낼 때도 도서관에 다녔다네요.
그렇게 일주일에 평균 50권, 지금껏 읽은 책은 약 1만권 가량 된다네요.
그래서 아이가 영재가 됐다는 얘긴 아닙니다.^^
그동안, 아이도 엄마도 많이 행복했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 것만 같아 보입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이야기로,
그림책 읽어주기와 도서관 다니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머지 2~4장은 주제별, 작가별, 장르별 그림책 이야기가 나옵니다.


수 백 권의 그림책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리고 찾아 보고 싶은 그림책 작가들도 아울러 소개받았습니다.
이제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함께 행복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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