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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뽀짝 소품 만들기 : 몰랑 마이룸 ㅣ 내 손으로 몰랑 시리즈 2
윤혜지(하얀오리)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평점 :

요즘 아이가 빠져있는 캐릭터 몰랑이!! 영상을 보면 특별한 대화도 없고 재미있을까 싶은데 우리집 유치원 아이가 푹 빠져있다. 친구네 아이는 초2인데 초딩도 좋아하는 몰랑이라 하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가위로 자르고 테이프, 풀로 붙이는 등 손으로 샤부작 거리는걸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 [말랑뽀짝 소품 만들기. 몰랑 마이룸] 만들기 책이다. 오리는 선, 밖으로 접는 선, 안으로 접는 선 모두 구분되어 있어서 이것을 구분할 수 있는 나이의 아이라면 조물조물 시도가 가능하다. 우리 아이는 가위질을 할 수는 있지만 디테일 하게는 아직 힘들어서 오리는 것은 내가 다 잘라주고 접는 것은 아이가 했다. 내가내가~~ 뭐든 스스로 시도해 보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오리는걸 혼자 못하니 무척 아쉬워 했지만, 엄마와 함께 완성하는거라 의미부여 해주니 더 좋아한다.

가장 먼저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을 고르라 했더니 책 표지 메인에 나와있는 '피아노'를 고른다. 자~ 엄마가 먼저 자른다! 꼼꼼하게 오리기를 시작했다. 아이는 점선을 따라 접고, 풀칠이라고 써있는 부분은 풀을 바르고 붙여 소품을 완성해 간다. 종이는 빳빳한 편인데 풀칠 칸이 너무 작아 굴곡이 있는 곳은 자꾸 떨어졌다. 투명테이프나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잘 붙었다. 만들 수 있는 소품은 침대, 책상, 화장대 등 미니룸을 구성할 수 있고, 미니펫룸, 캣타워 등 펫하우스를 그리고 진열장, 피아노, 수영장 등 파티룸을 만들 수 있다. 앞장에 있는 도면들이 좀 단순해 보인다. 요즘처럼 날이 너무 추울땐 집안에서 아이와 만들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본다. 소품을 만들어 역할놀이도 해보고 누가 더 멋지게 만들었나 전시도 하고 만들기 책 한권으로 보낸 즐거운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