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불문하고 코를 파고 다니는 아이에게 보여주고자 고른 책이다. 후비적 후비적. 주인공 솔이는 계속 코를 후빈다. 그런데 손가락에 나온 코딱지가 이상하다. 코딱지 닌자가 코속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작아져라 얍" 코딱지 닌자의 주문으로 솔이도 함께 작아졌다. 코딱지 닌자와 함께 솔이의 콧속으로 들어간다. 큰 동굴과도 같은 코 안에는 콧털이 흔들흔들 춤추고, 세균도 많다. "코딱지로 변신해라! 얍!" 그러자 콧물 방울들이 나타나 세균을 먹어 치운다. 세균을 먹은 콧물 방울들은 점점 누렇고 끈적이게 변한다. 그리고 돌돌 뭉쳐지더니 말랑한 코딱지가 되었다. 그런데 콧물 방울하나가 콧물 괴물로 변해 목구멍 쪽으로 도망갔다. 콧물 괴물은 목젖을 괴롭혔고, 코딱지 닌자의 딱딱한 코딱지 표창을 맞은 콧물 괴물은 코딱지가 되기로 약속한다. 코딱지 닌자는 콧물 괴물을 다시 콧속으로 데려오고, 살랑살랑 바람을 쐬며 콧물 괴물은 대왕 코딱지로 변신한다. 코딱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코딱지 닌자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이야기해줘서 코딱지에 관심많은 아이가 책을 읽으며 즐거워 했다. 마지막에는 코 속이 상쾌해지는 코 관리법도 나와있어 코를 파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기 위해 보여주면 좋아할 책이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인 요시무라 아키코가 썼다. 미취학아동들에게 반드시 읽어주면 도움될 건강 과학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