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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의 시간을 너에게 ㅣ 웅진 당신의 그림책 6
마르틴 스마타나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평점 :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우울한 뉴스들만 가득할 때, 이 책의 저자는 따뜻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야기를 엮었다. '볕뉘'는 순우리말로 작은 틈을 통해 잠시 비치는 햇볕, 그늘진 곳에 비치는 자그마한 햇볕의 기운이라는 뜻이다. 따뜻한 이야기는 작가의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멀게는 지구 반대편에서 발생한 이야기까지 지구 어디에서든 발생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하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모든 독자들을 치유 해주며 햇볕같은 따스한 기운으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 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남녀노소 읽어도 힐링이 되는 그림책이다.

포르투갈 에서는 코로나로 밖에 나갈수 없게 되자 의사, 간호사, 소방관 등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울 전달하고자 베란다에서 힘껏 박수를 쳤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산림청은 나무를 껴안으면 스트레스가 줄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거리 두기 정책으로 외로워 하는 사람들에게 나무를 껴안아보기를 권했다.
한장 한장 나와있는 그림은 헌옷과 천을 오려붙여 만든 페브릭 모형이다. 그림만 보아도 힐링이 된다.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출신의 작품이라 그런가보다. 콜라주 기법이라 불리는 그림의 세밀한 작업에 감탄을 보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