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갤러리 포스터 북 미니 by 무직타이거 아트 갤러리 포스터 북
무직타이거(스튜디오무직) 지음 / 알레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무직타이거는 호랑이의 습성에 초점을 맞추어 사랑스럽고 엉뚱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캐릭터인 뚱랑이(뚱뚱한 호랑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좀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집 아이들도 좋아하는 뚱랑이다. 무섭고 용맹한 호랑이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
이 책은 미니 사이즈로 A4크기다. 원하는 그림을 펼쳐 어딘가에 세워서 놓아도 되고, 뜯어서 액자에 넣어도, 뜯어서 그냥 벽에 붙여도 좋다. 어디에 어떻게 가져다 놓든 예술작품이 된다. 그림도 간단한 편이라 따라 그리기에도 딱이다.




뚱랑이가 이불속에 들어가 귤을 까먹으며 영화를 보는 모습에 대리만족의 힐링이 된다. 벽에 기대어 'IT's OK'라 써있는 그림을 보면, 주말 아침 여유있게 농땡이를 부리고 있는 나에게 괜찮다 말해주는 것 같다. 색깔이 서로 다른 세마리 호랑이가 얼굴만 빼꼼 내밀고 바라보는 그림은 엄마만 졸졸따라 다니는 우리집 아이들 같아 너무 귀엽다. 생일파티를 하는 뚱랑이를 보며 아이들은 케익을 먹고 선물을 받고 싶다며 졸라보기도 한다. 눈오는날 산타 모자를 쓰고 굴뚝에 나와있는 그림을 보며 크리스마스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보기도 한다. 독특한 상황이나 배경이 아닌, 흔하디 흔한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이라 뚱랑이가 인간적이고 정겹다. 사랑스러운 뚱랑이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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