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말은 왜 잘 들을까?
박세용 지음 / 부크크(book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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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기자이며 한 아이의 아빠인데, 아들과 함께 전국 300여 곳을 놀러다니며 아이의 유년기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육아휴직을 하고 아들과 둘이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며 육아의 달인이라 불리운다.

아이가 내 말을 들어주고 행동해주면 좋겠지만 이건 너무 큰 욕심인것을 안다. 육아에서 돌발상황은 언제든 발생한다. 갑자기 저녁식사 시간에 놀러 나가겠다고 하는 아이. 책의 저자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 지금 나가서 놀아도 되는대 조금만 놀다가 부르면 저녁 먹으러 곧바로 들어오거나, 지금 저녁 먹고 나가서 한참을 놀거나. 보통은 부모가 저녁먹을 시간이니 저녁먹고 나가 놀자고 하면 아이는 자신의 욕구와 다른 이 상황을 더 받아들이기 힘들어 싫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 처럼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아이도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할 것이다.
저자와 아이만의 약속으로 퐁당퐁당 단어를 사용하였다. 퐁은 노는거고 당은 할 일(숙제 및 공부)을 하는 것을 지칭한다. 퐁당퐁당 하였는지 아빠가 아이에게 묻기도 하고, 퐁포오퐁퐁 퐁퐁퐁만 하는거 아니냐고 아이에게 묻기도 한다. 아이의 시각에서 만들어낸 이 단어로 아이와 대화하는 것은 참 흥미로웠다.
할 일의 시간이 되면 책상에 앉자고 이야기 하는것 부터 시작한다. 놀이에 한창인 아이라면 책상으로 유인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일. 이럴땐 부모가 먼저 책상에 앉아 보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곧 엄마 아빠를 따라 책상 주위를 맴돈다. 이때 낚시를 하는 것이다! 나도 아이에게 이것을 시도해 아직까진 잘 먹히고 있다.

나는 육아서적을 통해 아이를 돌보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육아책을 고를때 이론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을 선호한다. 이 책이 바로 아빠가 육아를 하며 겪은 경험과 현실적인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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