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첫번째 지리여행] 어디일까? 한국지리 /초등사회 한국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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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체험해 보게 된 <어디일까? 한국지리>


처음에는 카드에 적힌 내용들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 아이가 싫어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답니다.

사실 게임이라는 게 재미가 우선이지 공부에 너무 중점을 두면 아이들이 싫어하기 마련이거든요.

아마도 아이 연령에 따라 쉽게 적응하지 못해 꺼려하는 아이들이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 게임은 사용 연령이 '8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면 좋다는 거지요.

저도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라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별 거부감 없이 게임에 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미취학 아동일지라도 책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조금씩 지식을 쌓아둔 아이라면 도전 정신을 갖고 덤비려는 아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의욕이 들도록 부모님이 잘 이끌어 준다면 좋겠지요.  ^^

 

오늘은 이 게임을 통해 어떤 공부를 할 수 있는지 몇 가지 얘기해 드리려 해요.

 

 

1.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 유산에 대해 알게 된다.

   퀴즈 카드에는 한국의 국보, 보물, 사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명 관광지, 주요 건축물, 축제 등이 문제로 나와 있어요.

   따라서 문제를 풀면서 우리나라의 문화 유산에 대해 저절로 공부가 되는 거죠.

 



 

 2. 지리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어느 지역에 있는지는 말할 수 있어도 지도를 보면서 그 위치를 짚어내기란 참 어렵죠.

  그런데 이 게임을 하다보면 한국 지리에 밝아져 그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참 좋아요.

  따라서 방위 공부도 할 수 있어요.

 

 




 

 

  

3. 교과서와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어요.

 초등 4학년 과정의 사회 교과서를 보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위치를 방위로 찾는 내용이 있어요. 

 게임판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본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은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림인데 비슷한 면이 있지요? ^^

 

  



 

 

사실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이 어떻게 되며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적어도 이 게임을 하다보면 그 정도쯤이야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자랑할 만한 문화 유산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것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제대로 알 수 있게 된다면 없던 시간이라도 내어 이 게임을 해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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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첫번째 지리여행] 어디일까? 한국지리 /초등사회 한국지도
행복한바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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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부를 하다보면 지명이 나오게 되고 그에 따른 유적지나 특산물 등 다양한 정보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이 우리나라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그 정보가 아이의 머릿속에 얼마나 오래 자리할 수 있을까요? 

저도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지도를 놓고 조금씩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에서는 단원에 해당하는 지역만 조금씩 배워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지리가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그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회과부도만을 놓고 "여기가 거기다. 여기에 무엇이 있단다." 하면서 가르친다면 아이는 얼마나 지루해 할까요?
꼬박꼬박 졸 것만 같은 아이 얼굴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지명이나 특성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나왔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어디일까? 한국지리>
카드 게임인데 중요하다 싶은 유적지나 지역의 특산물, 축제 등이 문제로 잘 나와 있어 사회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겠더군요.
이 게임은 특이하게 우리나라 지도를 갖다 놓고 문제에 해당하는 지역을 직접 표시함으로써 점수를 얻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카드 게임을 계속하다 보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두루 꿰뚫어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처음에는 많이 어려울 거 같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그야말로 우리나라 지도에 훤해질 거 같더라구요.
연수는 아빠와 함께 시험 삼아 한번 게임을 해보았는데 꽤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남편도 사적이나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흥미를 갖고 게임에 임하는 거 같았어요.
오늘은 이 카드 게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만 설명해 드릴게요.  *^^*

  

정답표에 나와 있는 사적이나 보물, 건축물 등을 이 게임을 통해 정확하게 알아간다는 것이 이 카드 게임이 주는 학습효과란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지도를 들여다 보고 위치를 찾아내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그 정보가 자리하게 되겠지요.
성취욕이 강한 아이라면 질문 카드의 내용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며 미리 공부해 둘 거 같아요. 우리 연수도 아빠가 자기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거란 생각에 미리 문제를 읽어보면서 공부를 하더라구요. 물론 위치까지 정확하게 찾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들의 놀라운 순발력과 승부욕이 그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겁니다.
저도 게임에 함께 참여 해보면서 어떤 점이 좋으며 어떤 점은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그건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

 

 

 






정답표에 나와 있는 사적이나 보물, 건축물 등을 이 게임을 통해 정확하게 알아간다는 것이 이 카드 게임이 주는 학습효과란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지도를 들여다 보고 위치를 찾아내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그 정보가 자리하게 되겠지요.
성취욕이 강한 아이라면 질문 카드의 내용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며 미리 공부해 둘 거 같아요. 우리 연수도 아빠가 자기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거란 생각에 미리 문제를 읽어보면서 공부를 하더라구요. 물론 위치까지 정확하게 찾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들의 놀라운 순발력과 승부욕이 그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겁니다.
저도 게임에 함께 참여 해보면서 어떤 점이 좋으며 어떤 점은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그건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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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아줌마의 잉글리쉬 생활
김은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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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런던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한국인 여자 선생님의 이야기다.
영어를 얼마나 잘 하기에 런던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력은 그리 훌륭하지만은 않다.  한국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통역대학원에 가려고 무던히 애를 썼으나 2년이나 떨어지기만 했고 겨우 취직한 곳에서는 3개월 만에 잘리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국 회사에 통역으로 취직하게 되고 지금의 남편인 필을 만나 '유원'이라는 귀여운 사내아이의 엄마가 된다.

참! 사람의 일이란.....

내 인생은 왜 이럴까? 하는 순간에 찾아오는 또 다른 기회를 저자는 놓치지 않았고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동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전공이 수학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영어로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해보자라는 강단과 아줌마 특유의 뻔뻔함으로 수학 선생님의 길을 택한 저자는, 영어로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보조교사로 1년을 근무하고 대학원 2년을 마친 후 중고등학교 수학을 가르치게 된다. 우리나라의 임용고시가 그곳에도 있었다면 그녀가 수학 선생님이 될 수 있었을까? 그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영국에서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의 임용고시는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서 교사를 뽑는데 실제 수업상황에서의 학생들과의 소통은 다루어지지 않고 있어 실제 수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교사도 많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보조교사로 일하는 동안 교사로서 학생들과 얼마나 소통을 잘하고 그 수업이 원만히 이루어지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학생들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교사나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교사는 그만두게 되어 있어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다 마친 사람들은 교육 현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나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면접을 볼 때도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에 대해 미리 연습해 보자는 남편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한 그녀. 그때의 상황에 맞게 그때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 더 편하고 솔직하다는 그녀를 보며 무슨 일이든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도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하는 그녀. 자신 또한 잘 모르는 영어 표현이 있고 그런 것이 있으면 너희들에게 물어볼거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그녀. 금요일 마지막 시간이 갖는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재미난 아이디어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녀. 그런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아이들이 누가 있을까?
재미있는 것은 우리 한국인들이 배워서 구사하는 많은 영어표현이 때로는 너무 정확하고 고상해서 그곳 런던에 사는 사람들을 당황시킬 때도 많다는 것이다. 그녀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맞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곳에 태어나 습관적으로 읽고 말하는 데 익숙해져 있는 사람보다 교재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더 정확한 구문을 얘기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들려주는 경헝담들은 우리말과 영어로 동시에 적혀져 있어 영어 표현을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들 말고도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무척 재미있다. 
게다가 런던 생활을 통해 알게 된 문화적인 차이나 다양한 표현들을  Tip으로 들려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삶에 대한 도전과 노력, 그리고 재치있는 유머와  따뜻한 감성까지 골고루 갖춘 저자를 보며 손이 근질거려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평범함에서 출발한 그녀의 유쾌한 도전과 성공이 내게도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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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수학 4학년 1학기 - 개념 잡는 참 수학, 2013년용
나온교육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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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하는 수학에서 창조하는 수학으로
 

이것이야말로 엄마들과 아이들이 바라는 거 아닐까요?
공식이나 용어를 줄줄 외워 반복해서 풀도록 하는 기존의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보자는 의도인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창조하는 수학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그것은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절차와 공식을 발견하게 도와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겠지요.

교재의 전체적인 모습을 일단 들여다 봅니다.

 



일단 배워야 할 단원에서 다루어지는 것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으로 해줌으로써 개념을 형성시켜 줍니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는 거지요.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보며 배워야 할 용어가 결코 낯선 것은 아니란 것을 아이가 알게 되겠지요.
우리 딸도 '개념 형성 '부분을 읽어보더니 또다른 예를 떠올리며 접근을 해보더라구요.
좋은 출발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뛴 것은 단순히 숫자로만 나열된 문제들이 아니라 그림이나 도표 등으로 접근한 문제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교재를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한 문제를 풀 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음을 그림으로 설명해 줍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지요.
그러면서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보통은 자신이 발견한 한 가지 방법만으로 계속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것을 택하는 것이 좋겠죠.
우리 아이도 처음에 생각했던 자신의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이 있음을 보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방법이 더 쉬울 경우 그것을 활용해서 문제를 풀었답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를 더 힘겹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직선에서 분수의 위치를 알아내는 문제에서 아이가 좀 어려워 하더라구요.
눈금 간격이 일정하게 그려진 쉬운 단계의 문제에서는 쉽게 풀었는데 눈금 간격이 일정하지 않자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더 어렵게 여기더라구요.
결국엔 자를 대고 간격을 재며 문제를 풀었답니다. ^^;;;
다 풀고 나서는 오늘은 더이상 풀기 싫다고까지 했으니 어지간히 복잡하게 여겨졌나 봅니다.
 예전에 각을 배울 때도 각도기 없이 대충 몇 도인지 알아내야 할 때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눈대중으로 답을 알아내는 것에는 자신 없어하는 편이죠.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 우리 딸 연수입니다.
수학이라면 자신있어 하던 녀석인데 가끔씩 실수를 한 두 개씩 해서 속을 끓이고 있어요.
전에는 한번 푼 문제는 다시 들여다 보지 않더니 요즘에는 한번 더 본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실수한 것은 다시 봐도 그냥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웬만하면 처음부터 꼼꼼하게 잘 푸는 게 낫지요.
그래서 '기적의 계산법'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답니다.

 

 

수직선에서 분수 위치 찾기 문제를 풀고 있어요. 처음에는 눈으로만 보고 풀더니 머리 아프다며 자를 이용해서 간격을 확인하고 풀고 있네요.
수학이란 게 끈기를 갖고 자꾸 시도해 보는 게 좋은데 이 녀석은 무엇이든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려운 문제도 어찌해서 쉽게 풀면 기분 좋아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걸리면 모르겠다면서 답을 적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한번 풀어보라고 주면 그때는 풀어서 답을 씁니다.
내참~
그래도 요즘에는 많이 나아져서 잘 풀리지 않는 것도 몇 번을 시도해 보고 풀어내니 많이 나아졌죠.


모든 공부의 시작과 완성은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는 아이의 자발성과 그것을 독려하고 대화로 이끌어주는 엄마의 노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좋은 교재가 뒷받침된다면 더 좋겠지요. 

이번 방학 동안 수학의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기적의 초등수학'과 함께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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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로 하나님을 높이라
존 오트버그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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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의문과 죄책감이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면,그건 분명 내 기도의 응답일 것이다.
며칠을 부질없이 보내버린 후, 나태해진 내 자신에 실망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몇 주를 보낸 후에는 삶 자체에 공허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달을 보내고 연말을 맞이해야 하는 요즘에는 무엇이 문제인가를 돌이켜보게 되었다.
물론 그 사이사이 내 삶에 걸쳐진 여러 영역들 - 엄마, 아내, 딸, 며느리, 학부모, 이웃, 성도.....-에 있어서는 바쁘게 보낸 일상들도 있었지만 그런 순간에도 가슴에 풀리지 않은 응어리가 내 삶을 짓누르고 있었고, 표현할 수 없는 무력감에 시달리기도 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을 집필한 존 오트버그는 자신의 주변에서 실제로 있어던 일이나 여러가지 비유, 성경 구절 등을 통해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신앙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좌절과 아픔을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을 통해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조언해주고 있다.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존 오트보그는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몇 가지 영역을 우리가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영혼 관리, 마음 관리, 시간 관리, 대인관계 관리
그리고 나의 존재 가치를 깨닫고 최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이렇게 요약해서 간단히 나열하면 누구나 해줄 수 있는 조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는 무척 구체적으로 마음에 와닿게 설명해 주고 있다.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기질이 다르고 그 성향에 따라 삶의 방식도 다르기에 관리하는 방법이나 노력하는 자세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는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은 자신만의 성장 방식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뢰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 때문에 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것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신앙 생활을 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제자리인 듯한 신앙인으로서의 내 모습에 실망과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를 많이 하고 예배에 충실하면 나아지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본질적인 치유를 간과한 가벼운 결론에 지나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 하나는, 자신에 대해 솔직하자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꿰뚫어보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솔직히 다 드러내고 도움을 청할 때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간사해서 보이는 실체에 더 충실할 때가 많다. 그래서 사람을 포함한 세상적인 것 앞에 나약해질 때가 많다. 사실 세상적인 것 모두는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지 않으려 하며 굉장히 유동적이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조건에 따라 그 모습을 바꾸거나 등을 돌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린 세상에 맞추어 내 자신을 더 과장되게 하거나 세상의 기에 눌려 위축되어 살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는데도 말이다.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관심을 쏟으며 삶의 우선 순위가 바뀌기도 하는 내 삶을 돌아보면 이래서야 되겠나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지 결코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시는 분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그 무엇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깨달음을 얻게 하시든지 새로운 경험 속에 성취감을 맛보게 하시든지 그 과정에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이다. 따라서 내가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상황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더 도움을 받은 것은 대인 관계에 있어서다.
내 잠재력의 최고치에 이르기 위해서는 사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P. 287)
앞으로도 계속 만나야 할 사람 가운데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사람은 가족 구성원이 될 수도 있고 직장 동료가 될 수도 있으며 친목회 회원이 될 수도 있다. 그와의 소통은 늘 부담스럽고 기분을 상하게 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받은 상처마저 나를 성장하게 하는 디딤돌이라 생각하자. 어쩌면 그도 그와 다른 나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것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내 생각이다. 
하나님은 어떤 일이든 아무 생각 없이 일어나게 하실 분은 아니다. 우리가 더 지혜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만들어 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신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지혜를 달라 간구하며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너무나 힘들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어리고 약한 다윗이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물맷돌을 던졌을 때 쓰러질 것 같지 않았던 골리앗은 쓰러졌다. 우리도 우리의 나약함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며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알지 못한 놀라운 잠재력을 이끌어내주실 것이다.
누군가가 보고 계신다. 그분이 계속 나를 따라오며 지켜보신다. 할 만하지 않은가? (P.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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