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둑 2 - 자기력과 자기장 메이플 스토리 과학도둑 시리즈 2
송도수 글, 양선모 그림, 동아사이언스 감수 / 서울문화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과학전문잡지인 <과학동아>를 모르시는 분이 없을 거예요.
과학동아를 발간한 동아사이언스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과학도둑>이라는 과학학습만화를 내놓았답니다.
이번에 2권이 나왔는데 실험키트도 포함되어 있어 참 좋더라구요. 



 

방학 동안 간단한 과학실험도 몇 가지 해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잘 되었다 싶었어요.
실험키트는 자석블럭, 자석양탄자, 자석룰렛, 자석미끄럼틀, 자석운반선 등 5개의 종류로 되어 있어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자석의 원리를 익힐 수 있어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더군요.

 

 


책의 중간에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자기력과 자기장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답니다.
각 설명마다 어느 학년에서 배우게 되는지 나와 있어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이거나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에 대해서 예습 혹은 복습을 할 수 있지요.
초.중등교과서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개념을 수록해 놓았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실험키트와 함께 그 원리를 알고 설명을 읽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요.

  

'자기력과 자기장'에 대한 내용은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까지 계속 나오는 내용이라서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가 읽어두면 좋겠다 싶더군요.
유전자 조합 괴물을 물리치기 위한 주인공들의 활약도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자석의 원리를 알게 도와주더라구요.

 
이 책이 괜찮은 이유는?
지루하지 않다는 것
어렵지 않다는 것
교과서에서 배우게 되는 과학적 원리를 체계적으로 담아 놓았다는 것 

  

만화학습서가 갖고 있는 문제점 중에 하나가 만화적 이야기에만 너무 몰입하다 보면 과학적 설명을 등한시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책은 실험키트를 포함하고 있어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지나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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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영어동화 8 - 리딩과 리스닝을 한번에 해결하는 초등 필수 동화
이은영 지음, 이상미 외 그림, KAGE 영재교육학술원 감수 / 조선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영어동화책 활용을 잘 하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거 잘 알고 계실 거에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말하기와 듣기, 독해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공부방법도 없겠지요.
예전에 연수를 위해 사놓았던 영어동화책 몇 권이 있는데 사실 제대로 읽어 준 것은 별로 없어요.
직장 다닌다고 책만 사다놓고는 아이에게 읽어보라 던져준 게 전부였던 거 같네요.
고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보며 영어와 너무 멀어진 거 같아 정신이 번쩍 든 이 엄마는 다시영어동화책에 눈을 돌리게 되었답니다.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여러 영어동화책 중에서 눈에 띄는 제목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조선Books에서 나온 '초등필수 영어동화8'이예요.

 





 





산뜻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교재 한 권에 CD 2장으로 구성된 책이랍니다.
CD 2장에서는 이야기에 대한 짧은 소개와 함께 영어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듯이 실감나는 음성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아이도 재미있게 듣더군요.
우리 아이는 듣기에 많이 약하기 때문에 일단 저와 함께 읽어본 후 CD를 들어봤습니다. ^^

 
 




전체 8개의 이야기를 난이도에 따라 별로 포시를 해두었더군요.
가장 낮은 단계는 별 2개이고 가장 높은 단계는 별 4개더라구요.
아이 수준에 맞게 골라 읽혀봐도 되구요 가장 낮은 단계부터 차례로 읽혀봐도 될 거예요.

 







별 두 개가 붙은 낮은 수준의 이야기라도 어려운 단어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이야기 바로 옆에 있는 단어 정리 부분을 참고하며 읽으면 될 거예요.
쉬운 단어부터 잘 보지 못했던 단어까지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될 겁니다.
단지 발음에 대한 정보는 없기 때문에 엄마가 곁에서 도와주어야겠지요. *^^*

 



이솝 우화 부분이예요.
그림이나 글 모두 깔끔하죠?
알아두어야 할 단어는 좀더 진하게 쓰여져 있더군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퀴즈 풀이를 통해 읽었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거나 단어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소개해 줌으로써 연계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문제 풀이와 함께 이야기를 우리말로 번역해 놓은 것이 있어요.
영어동화 읽어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석이 안되어 곤혹스러울 때가 있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 다행이다 싶더군요.

 

CD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연수가 CD를 듣고 난 후, 책을 읽어보는 모습이예요.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이외에 집에서 읽는 몇 권의 영어 교재가 전부인 연수는 발음이 그리 좋지는 않답니다. ^^;;
지금은 어설프게 발음하고 있지만 앞으로 신경 써서 열심히 공부하면 발음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 나오는 8편의 이야기라도 열심히 듣고 공부하길 바랄 뿐입니다.

 


 



 전체적인 평가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너무 과하면 꾸준히 읽게 되지 않아요. 특히 아이들은 이것저것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 놓으면 어렵기도 하고 할 것이 많다고 느껴져 거리를 두게 되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깔끔한 구성과 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어요. 영어로 된 이야기, 단어 정리, 퀴즈, 연계도서 추천, 우리말 해석, 문제 풀이 등 꼭 필요한 요소를 간결하게 잘 갖춘 책이라 할 수 있어요.
CD에서 이야기 내용을 잠깐 소개해 주고 내용을 읽어주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기존에 알고 있는 동화에서 조금 벗어나 근래에 나온 창작물을 몇 편 넣어주었으면 괜찮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동화로 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에서 느끼는 흥미나 기대는 찾아볼 수 없기에 8편 중에서 3~4편 정도는 유머스럽거나 교훈적인 내용의 새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느낀 점을 영어로 옮겨볼 수 있는 작은 코너도 마련해 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퀴즈에 보면 알맞은 단어를 찾거나 빈 칸을 채우는 문제가 대부분인데 느낀 점이나 알게 된 점을 서술형 문장으로 짧게 표현할 수 있는 문제를 섞어 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를 읽고 그것에 대한 감상을 짧게나마 표현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이제 곧 방학이라 영어공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거 같은데, 좋은 책 하나를 마련해 두었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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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국어 독해력 B-3 - 정독 습관을 통한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 권장학년 3.4학년
스쿨라움 편집부 지음 / 스쿨라움(김영사)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는 책만 많이 읽어도 독해력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을 했었지요.
물론 독서의 힘은 대단한 것이어서 여러 종류의 책을 읽다 보면 글의 흐름을 잘 파악하게 되고 글의 요지도 이해하기 쉬워지지요.
우리 아이도 책을 즐겨 읽는 편이라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내용의 요지 정도는 얘기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답니다.
하지만  이제 고학년에 올라가다 보니 좀더 체계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공습국어 독해력'이예요.
아이 수준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뉘어지는데 연수는 4학년이라서 3,4학년에 해당하는 B단계를 풀어 보았답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데다가 글자 크기가 작지 않아 아이들이 부담없이 풀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안의 내용은 아주 알차게 엮어져 있더군요.
독해력 향상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글을 읽고 글의 짜임이나 요약, 핵심어 등을 잘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잘못하면 내용이 너무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아이 수준에 맞는 읽기 자료를 적절한 분량만큼 제시하여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답니다.
전체 30회에 해당하는 문제가 제시되어 있는데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운동에 해당하는 '머리를 풀어주는 퍼즐'과 본격적인 문제해결을 연습하는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그리고 공부 의욕을 높여주는 '생각을 다지는 글'로 구성되어 있어요.

 




머리 풀어주는 퍼즐은 다양한 퍼즐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 형식이라 아이도 관심을 갖고 풀어보더라구요.

 




읽기 문제마다 도전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될 수 있으면 그 시간 안에 풀면 좋겠지요. 
단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무조건 빨리 풀려고 하면 안 된다는 거.
연수가 그동안 긴 내용을 책들을 많이 읽어봐서 그런지 도전 시간의 반도 안 걸리는 시간에 문제를 풀어놓았더군요.
혹시나 답이 정확하지 않은 건 아닌가 검사를 해봤더니 3회까지 푼 문제 중에서 1개를 틀렸더라구요.
핵심어를 찾는 문제에서 한 단어를 놓쳤더군요.
성격이 급한 아이라 쉽다 생각하며 방심했던 게 분명하지요.
아마도 이 교재를 30회까지 풀어나가다 보면 그런 급한 성격을 조금씩 다스려서 정확하게 문제를 읽어보려 애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전체적인 평가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 해도 그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아이가 자랄수록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게 될 테고 시험을 준비하며 보게 될 많은 문제지의 긴 지문들은 큰 중압감으로 다가올 수 있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그저 좋아하는 종류의 책들을 즐겨 읽으며 독서에서 멀어지지만 않으면 좋겠다 싶지만,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며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크게 자리하게 되지요.
중고등학생들이 국어라는 과목에 갖고 있는 부담감은 지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초등학생 때부터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면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많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기에 이런 교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너무 어렵지 않아서 좋았고 내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요소를 잘 뽑아내어 구성해 놓은 것도 좋았어요.
하지만 문제 형식이 객관식의 형태나 O, X 형태로만 되어 있어서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은 했어요.
처음 몇 문제는 아이들이 문제에 적응할 수 있게 객관식으로 내용을 찾아낼 수 있게 하되 뒤로 갈수록 아이들이 생각해서 직접 적어넣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면 좋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글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과 아이들이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구성된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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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 - 독서의 즐거움
정제원 지음 / 베이직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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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세상 사람들과 소통이요, 만남이다."
독서의 즐거움이란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지요.
책 표지에 적힌 짧은 문구를 보며 이 책에 담겨 있을 다양한 독서방법에 기대가 되었답니다.
작가는 참으로 다양한 독서전략에 대해 술술 풀어놓았더군요. 그것도 하나하나 개별적인 전략으로 소개해 놓은 것이 아니라 연계성을 갖고 소개해 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제1장에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10가지 방법으로 읽을 수 있는 10권의 책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물론 작가가 추천하는 10권의 책 말고도 그와 유사한 다른 책들까지 추천해 주어 더 많은 책들을 소개해 주고 있지요.
덕분에 책에 얽힌 뒷이야기나 책의 특성, 작가에 대한 소개,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그 읽기 방법까지 알 수 있게 되어 사고 싶은 책 목록에 몇 권의 책 이름이 적히게 되었지요.
유사한 내용의 책이라도 작가에 따라 혹은 출판사에 따라 내용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얘기해주고 있으니 그 냉철한 평가와 조언에 기가 눌릴 수밖에 없더군요.
사실 여러 종류의 책들을 깊이 있게 읽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다양하게 많이 읽지도 못한 저인지라 작가의 세밀한 독서 전략 앞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니 알아서 선택하라는 여지를 남겨두고는 있었지만 대부분 작가가 소개해 준 책에 더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제 2장에서는 '어떻게 지식을 확장하는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교양과 배경지식을 쌓기 위한 효율적인 독서 방법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여기서는 8권의 책을 권해 주고 있는데 제가 본 책이 한 권도 없더군요. 물론 작가가 책에 대해 설명하는 중간에 등장하는 몇 권의 책들은 읽은 적이 있긴 하지만 작가가 연계해서 꼭 읽었으면 하는 8권의 책들은 들어는 봤어도 읽어보지 못한 책들로 채워져 있더라구요. 
독서에도 편식이 있듯이 제가 '철학이나 기행'에 관련된 서적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제목들을 보니 제가 사서 볼만한 책들은 아니더라구요.
그나마 '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라는 책은 사서 읽어보고 싶던 유일한 책이네요.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책의 일부와 연관이 있는 다른 책을 연계해 읽으며 지식을 확장해 가는 독서 전략을 소개해 주고 있는 작가.
그 방법이 꽤 괜찮긴 하지만 그런 관련 요소를 뽑아내어 좋은 책을 선택하고 거기서 또 다른 지식으로 확장해 간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방법을 터득했다면 여기에 소개된 책들을 먼저 읽고 시도해 본 후 다른 책들을 읽고 적용해 보는 것이 좋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제3장에서는 '작가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12권의 책을 가지고 12가지의 독서 방법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베스트셀러 작가나 예전부터 좋아하던 작가의 책도 좋지만 그밖에 다른 방법으로 멋진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여러 독서 전략에 대해 얘기해 주고 있더군요.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
무려 30가지 독서전략을 제시하며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소개해 둔 이 책은 단순히 방법만을 나열하며 조언해 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책읽기의 즐거움에 대해 새롭게 느끼게 해 준 책이라 할 수 있어요.
 

'독서의 즐거움'이 가치 있는 쾌락이라 말하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며 독서 전략 몇 가지를 실천해 볼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무더운 여름도 훌쩍 지나가 버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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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3
가레스 무어 지음, 윤지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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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거나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는 많지요.

하지만 뇌 건강을 위해 꾸준히 무언가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사실 독서만큼 뇌 건강에 좋은 것도 없겠지만 색다른 무언가를 접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예전부터 수학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겠지만, 요즘 기억력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었기에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빈칸에 적절한 숫자를 넣어 그 합이 같아지도록 하는 '소도쿠'는 예전에 아이랑 함께 풀어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 책에는 '소두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문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 재미가 있답니다.

하지만 꽤 난이도가 높아서 아이들 혼자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수학적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낮은 레벨부터 엄마와 함께 풀어보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소도쿠와는 다른 형식의 문제인 '카쿠로'라는 것도 난이도가 있는 문제형태였고, 점을 연결하여 하나로 연결된 고리를 만드는 슬리더링크라는 문제도 숫자만큼 선을 그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꽤 머리를 써야하더군요.

혼합퍼즐이라 해서 수학적 계산이나 동음이의어, 영어 단어와 관련된 문제, 상식적인 문제 등을 섞어 풀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어 재미가 있답니다. 

그리고 표 안에 가득 채워진 단어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비워진 자리에 채워넣는 문제는 말 그대로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가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문제더군요. 이런 문제들은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두뇌 트레이닝은 레벨이 3단계로 나뉘어져 있어 차츰 어려운 단계로 접어들며 뇌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하루 10분이란 말이 우습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요 책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 1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겁니다.

하루에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본다면 집중력, 관찰력, 사고력, 논리력까지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한 크기라서 언제 어디서라도 틈틈히 읽을 수 있답니다. 

 작가는 머리말에 뇌에 좋은 음식이나 생활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들도 많았지만 몸뿐만 아니라 뇌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더군요.

작가가 언급한 방법 가운데 몇 가지라도 아이와 함께 실천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 책도 마지막 레벨까지 꾸준히 풀어보려구요.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뇌를 위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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