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필수 영어동화 8 - 리딩과 리스닝을 한번에 해결하는 초등 필수 동화
이은영 지음, 이상미 외 그림, KAGE 영재교육학술원 감수 / 조선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영어동화책 활용을 잘 하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거 잘 알고 계실 거에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말하기와 듣기, 독해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공부방법도 없겠지요.
예전에 연수를 위해 사놓았던 영어동화책 몇 권이 있는데 사실 제대로 읽어 준 것은 별로 없어요.
직장 다닌다고 책만 사다놓고는 아이에게 읽어보라 던져준 게 전부였던 거 같네요.
고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보며 영어와 너무 멀어진 거 같아 정신이 번쩍 든 이 엄마는 다시영어동화책에 눈을 돌리게 되었답니다.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여러 영어동화책 중에서 눈에 띄는 제목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조선Books에서 나온 '초등필수 영어동화8'이예요.

 





 





산뜻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교재 한 권에 CD 2장으로 구성된 책이랍니다.
CD 2장에서는 이야기에 대한 짧은 소개와 함께 영어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듯이 실감나는 음성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아이도 재미있게 듣더군요.
우리 아이는 듣기에 많이 약하기 때문에 일단 저와 함께 읽어본 후 CD를 들어봤습니다. ^^

 
 




전체 8개의 이야기를 난이도에 따라 별로 포시를 해두었더군요.
가장 낮은 단계는 별 2개이고 가장 높은 단계는 별 4개더라구요.
아이 수준에 맞게 골라 읽혀봐도 되구요 가장 낮은 단계부터 차례로 읽혀봐도 될 거예요.

 







별 두 개가 붙은 낮은 수준의 이야기라도 어려운 단어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이야기 바로 옆에 있는 단어 정리 부분을 참고하며 읽으면 될 거예요.
쉬운 단어부터 잘 보지 못했던 단어까지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될 겁니다.
단지 발음에 대한 정보는 없기 때문에 엄마가 곁에서 도와주어야겠지요. *^^*

 



이솝 우화 부분이예요.
그림이나 글 모두 깔끔하죠?
알아두어야 할 단어는 좀더 진하게 쓰여져 있더군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퀴즈 풀이를 통해 읽었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거나 단어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소개해 줌으로써 연계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문제 풀이와 함께 이야기를 우리말로 번역해 놓은 것이 있어요.
영어동화 읽어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석이 안되어 곤혹스러울 때가 있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 다행이다 싶더군요.

 

CD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연수가 CD를 듣고 난 후, 책을 읽어보는 모습이예요.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이외에 집에서 읽는 몇 권의 영어 교재가 전부인 연수는 발음이 그리 좋지는 않답니다. ^^;;
지금은 어설프게 발음하고 있지만 앞으로 신경 써서 열심히 공부하면 발음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 나오는 8편의 이야기라도 열심히 듣고 공부하길 바랄 뿐입니다.

 


 



 전체적인 평가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너무 과하면 꾸준히 읽게 되지 않아요. 특히 아이들은 이것저것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 놓으면 어렵기도 하고 할 것이 많다고 느껴져 거리를 두게 되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깔끔한 구성과 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어요. 영어로 된 이야기, 단어 정리, 퀴즈, 연계도서 추천, 우리말 해석, 문제 풀이 등 꼭 필요한 요소를 간결하게 잘 갖춘 책이라 할 수 있어요.
CD에서 이야기 내용을 잠깐 소개해 주고 내용을 읽어주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기존에 알고 있는 동화에서 조금 벗어나 근래에 나온 창작물을 몇 편 넣어주었으면 괜찮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동화로 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에서 느끼는 흥미나 기대는 찾아볼 수 없기에 8편 중에서 3~4편 정도는 유머스럽거나 교훈적인 내용의 새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느낀 점을 영어로 옮겨볼 수 있는 작은 코너도 마련해 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퀴즈에 보면 알맞은 단어를 찾거나 빈 칸을 채우는 문제가 대부분인데 느낀 점이나 알게 된 점을 서술형 문장으로 짧게 표현할 수 있는 문제를 섞어 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를 읽고 그것에 대한 감상을 짧게나마 표현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이제 곧 방학이라 영어공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거 같은데, 좋은 책 하나를 마련해 두었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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