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이야기 50
오차담 지음, 오동명 그림, 김자윤 사진 / 서강books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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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

나이가 들 수록 점점 아이가 되어간다고 하더니

두 아이를 낳고 나도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이 생겨나는가 봅니다.

 

길 거리를 거닐다가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을 발견하면

저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 무척 궁금해 하면서

김춘수의 '꽃'을 떠올리며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었다는 시문구를 떠오리면서도

정작 꽃 이름은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했던 터였죠

 

그러다 우연히 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어요

집으로 도착한 꽃이 들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책을 먼저 읽은 건

우리 큰 딸이었죠

엄마가 관심있어 하는 건 엄마 보다 더욱 관심을 기울리는 딸이라서

이 책을 읽고 난 큰 아이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어요

 

초등학교 3학년이 딸이 읽기에도 정닥한 글밥과 내용이랍니다.

 

"엄마, 난 이 꽃이 좋아요~"

그냥 꽃에 불과하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딸도 꽃말의 의미를 알게 된 후 꽃이 더욱 좋아졌다고 말하더군요 ^^

 

요즘 큰 아이와 미국과 한국이라는 주제로

신문에서 정보를 찾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있던 중

'무궁화'는 우리 나라 꽃이니까 우리나를 대표한다는 정도에서 끝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꽃 말의 의미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왜 '무궁화'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 되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욕심이 많은 거겠지만

꽃 사진이 확대 되어 인쇄되다보니 흐리게 인쇄된 점과

아들의 이야기에 맞춰 꽃을 그린 부분에서

정확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더라구요

이 책은 분명히 시중에 나와 있는 '꽃'자연관찰과는 차별을 두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요....ㅠㅠ

 

그래도 전 요즘

길 거리를 가다가고 활짝 피어 있는 꽃들에게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이 책에서 읽은 내용을 떠올리면서 꽃들과 대화도 나누곤 한답니다.

 

'꽃'의 신화책이라고 해야할까요?

오차담님의 언어구사력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요

 

사실 어디서 살짝 들어본 듯한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끝까지 읽다보면 '꽃'이라는 주제에 맞춰

여러가지 정보가 사진 그리고 그림을 정말 꼼꼼하게 모으신 흔적이

그대로 이 책에 묻어나서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 책을 준비하시고 있다면 

선명한 사진과 구체적인 사진까지 첨부시켜 주신다면 금상첨화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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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끄는 원동력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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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형 인재로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요즘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화두는 늘 아이문제랍니다. 제발 좀  스스로 했으면 좋겠다고,

잔소리 좀 그만하게 했으면 좋겠다고며

푸념아닌 푸념을 늘어 놓고 있죠ㅠㅠ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엄마들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를 

하고 또 한답니다. 



넋두리 하듯이 ...

아이들 문제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원점~~. 이네요


내 아이 문제가 마치 내 문제처럼 느껴져

가끔씩 눈물바람도 하면서요^^

답은 언제나 엄마가  갖고 있고

내 아이에 대한 욕심만 버리면 그만인데


그게... 잘 안된다는게 문제요~~

풀리지 않은 그 무엇있잖아요.

엄마의 욕심을 버릴 수 없는 그 무엇...

 

아마도 초등학생 엄마들은 그게 무엇인지 다 알거예요^^ 그쵸?

그러다가 우연히

국일 미디어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라는 책을 읽었어요

홍수현지음이라고만 적혀 있는데 저는 표지 그림도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보통 글 누구, 그림 누구 이렇게 표시를 해주는데 설마 홍수현님이 그림까지 그린건 아니겠죠? 그럼 너무 완벽한 엄마 잖아요^^

우선 이 책은 성질 급한 엄마인 저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으로 다가왔습니다. 생각하는 내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은 모든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 발전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도 그러할텐데 엄마인 저는 왜 우리 아이한테서 그 발전소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까? 라는  궁금증을 품고 꼼꼼하게 읽기 시작했답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꼭 차례부터  살펴보아요.

중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다 훑어보고 결국 자장 짬뽕 시킬거면서도 ^^


이 책은 성질 급한 엄마들에게 이야기 하듯이 

기다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내 아이와 대화하는 법,

생각을 묻는 수다쟁이 엄마가 되는 법

엄마와 선생님이란 두 이름을 갖기 등 

내 아이에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면

아이들은 모두 자기주도형 인재로 자라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엄마의 역할을 빼어난 글 솜씨로 자세히 늘어놓습니다.

아... 그래서 우리 아이가 자꾸 짜증을 냈구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면서 이 책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 아이가 스스로 생각 발전소를 갖고 태어난 것을 인지 했다면

문제는 내 아이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죠. 

그래야 엄마도 자랄 수 가 있어요.


하지만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 어렵잖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두 딸을 키우는 딸딸이 엄마라로써

 두 아들을 키우는 윤구 윤성이 엄마의 노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래요 세상에 그냥 되는 게 어디있겠어요. 다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뻘뻘 흘려가면서 몸으로 마음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왜 자꾸 깜빡하고 사는 걸까요? 

이 책 속의 윤구 윤성이 엄마의 시행착오가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

웃음도 나왔다가 반성도 했다고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가끔은 나쁜 엄마가 되기도 해야 한다고 해서

나도 지금은 잘 하고 있었구나 안도와 위로도 되었구요^^

 믿고 기다리는 만큼 아이들은 자라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입으로는 잘... 문제는 늘 엄마죠.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보면

 해결방법이 떠오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엄마에게 의지하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키울 수가 없게 된다는 부분에서 제 가슴이 뜨끔하더라구요...ㅠㅠ

 이 책은 저 처럼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고 있거나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못하고 고기를 잡아서 먹여주고싶어하는

저처럼 성격 급한 엄마들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말합니다. ㅋㅋ

 마치 윤구 윤성이 엄마와 거실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아줌마 수다를 떨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이 책은 이야기를  술술 진행하고 있어요

가끔씩 부모교육서라고 읽다보면 졸리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했는데

홍수현님 글은 전혀! 졸립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더라구요

 윤구 윤성이 엄마의 삶을 통해 그 부지런함과 참을성이 부러우면서도

나도 그렇게 해야할텐데...라는 걱정이 앞설뿐 자신은 없었어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했죠?

다는 실천 하지 못하더라구 윤구 윤성이 엄마가 알려 준 노하우 중 하나인 마인드 맵은 매일매일 실천에 옮겨볼까해요^^

또한 
 내 인생의 한 권의 책으로 올 해는 이 책으로 정했습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천가지의 지혜를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내것이 아니라는 말 아시죠?

지금까지 알게 된 사실들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겠죠?
홍수현님 혼자 알고 있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없는데 이렇게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책 7권까지 꼼꼼하게 추천해주시고~올 해는 어떤 일이 생겨도 7권은 꼭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는 엄마게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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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고 싶은 날 - 2015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유치원총연합회 선정도서, 학교 도서관 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
타쿠시 니시카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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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고 싶은 날이 있나요? 
매년 1월이 되면 하루하루 빠짐없이 일기를 써보겠다고 다짐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느새 한 두달이 휙~ 지나가버리고 일기장 속에는 몇 장의 추억만이 남아있죠

하루하루가 비슷한 날이라서 그런걸까요?

모든 엄마들이 가끔씩 큰~ 마음 먹고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거나 체험학습을 가곤히죠.

그럼 그런 날에는 꼭 일기를 써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서 그럴까요?

또 그냥 넘어가게 되더군요

그렇게 1년은 휙~ 지나가버립니다.

그런데 '일기 쓰고 싶은 날'(니시카타 타구시 글 그림/김소연 옮김/천개의 바람)을 읽고 왠지 마음이 든든해 지더군요

그 동안 궁금했던 나들이 일기쓰기 방법이 아주 자세하게 재밌게 꾸며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초등3학년 언니 채원이랑은 읽고 방법을 스캔했구요

동생 채림양과는 읽고 방법을 직접 익혀보기로 했어요

 

자, 그 첫번째로 또박이 삼촌과 함께 책 속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기 쓰고 싶은 날' 광고 NIE활동을 했죠

이제 막 출간 된 이 책을 6세의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이라고 해야할까요?

 







 

책 표지를 보면서 등장인물이 누구 누구인지 이야기를 했어요

 

또박이 삼촌이 당연히 주인공이겠죠? 가운데 서 있잖아요. 그리고 별이와 달이까지

채림이는 책 속에 채림이 공주님이 없다고 채림이 공주님도 등장 시키겠다고 합니다. ^^ 







 

자 그럼, 등장 인물을 파악했고 다음 차례는

제목이 무엇인지... 일기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활동을 했어요

본일- 일기 쓰고 싶은 날 책 보기

한일 -일기 쓰고 싶은 날 책 읽기

느낀 일 -나도 따라해보고싶다, 나도 박물관 가고 싶다. 나도 나뭇잎 붙이고 싶다 등등

 

커다란 스케치북에 책 광고 NIE활동을 했습니다.

또박이 삼촌이 알려준 방법을 생각하면서요

 

 





 

6세인 채림이는 '일기 쓰고 싶은 날'이라는 글자를 따라 써 보기 활동을 했어요

받침 글자가 있어서 어려워 할 줄 알았더니 재밌어 하더군요

또 신문 속에서 이 책을 멋지게 광고 할 수 있는 글자를 찾았어요



 

속보, 천개의 바람, 출시, 정말 놀랍네,생각하고... 등

여러가지 표현들을 직접 찾아서 오리고 붙여서

또박이 삼촌 캐릭터 따라 그리기도 해보고

무지개 그림도 그려주는 채림양입니다.

커서 광고 디자이너가 되어도 되겠죠? ㅋㅋ



 

오늘은 또박이 삼촌이 알려준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계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신문에서 글자를 찾아서 붙였어요

 

엄마 : 요즘 날씨가 어때? 어떤 계절이야?

채림 : 봄 !! 엄마 우리도 또박이 삼촌이랑 나들이 가고 나들이 일기 쓰자!!

 

어느새 또박이 삼촌 팬이 되어버린 채림양^^

 

 





 

이 책 뒷면에는 이렇게 나들이 일기라는 약간은 생소한 일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되어 있어요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나만의 일기책으로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라고 하면 막연하고 어렵고 쓰기 싫은 숙제에 불과한데

이 책을 읽은 아이들에게는 일기쓰기가 왠지 즐거운 놀이가 될 것 같아요



 

이 책 나오는 한 장면이예요.

우리 채림이가 이 공룡뼈 그림을 보면서

지난 번 자연사박물관에 가서 보았던 공룡뼈를 생각해 내더라구요

 

채림 :  엄마 ! 우리 공룡 뼈 보고 왔찌~~~~~~~~

 

엄청 큰 공룡뼈를 표현하기 위해서 별이와 달이 모습이 작게 표현된 부분도 그렇고

또박이 삼촌이 도장을 찍는 장면에서

아... 도장을 따로 찍어서 일기장에 붙여주는 방법이 있구나 ! 하면서 엄마는 무릎을 쳤답니다. ^^

 


여기까지는 지금까지 보통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거나

체험학습을 가서 하는 활동이랍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다녀온 후 어떻게 활동을 해야하는지 
방법이 담겨져 있어요
글씨를 많이 쓰지도 않아요

그저 직접 보고 만져보고 느낀 것을

오리고 붙이고 적어주면서 그날의 추억을 일기장에 담는 것이죠.

그리고 그 일기장은 나중에

나만의 책이 되는 것이구요

 





 

물론 사진은 엄마가 열심히 찍어야겠죠?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저는 아... 깃털도 찍어야겠구나... 벽이나 빨래 등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이야기 거리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특히 돌멩이 같은 건 붙일 수도 없어서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이런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ㅎㅎ 채림이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니때는 엄마가 몰라서 그냥 다 넘어갔는데

이제부터 나들이 다녀오면서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또 구름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그냥 파란 구름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 할 수 있다는 정보을 얻게 되어좋아요^^

 

이 책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있습니다.

현재 6살인 채림양에게는 '일기 쓰고 싶은 날'을 만들어 줘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채림이 언니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가장 싫어했던 숙제가 '일기 쓰기'였답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일기를 쓰게 할지 한참 고민했었는데

이제 고민 해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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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 미술 활동 엄마표 홈스쿨링
진경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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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표 홈스쿨링 미술황동을 읽고~~

 

아기가 푠현 하고싶은대로 그냥 두라고요?

 

 

처음엔 미술활동에 전반적인 자료가 들어가 있을거라고 기대를 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사실 책을 쭉~ 보니까 어~~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싶었다

 

엄마표 홈스쿨링 미술활동이라는 타이들때문에 미술에는 아는게 별로 없는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딱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나처럼 정보가 한발 늦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이라는 것도 나중에 안 사실이다. 시리즈별로 출간 된 읽기, 글쓰기, 표현력, 영어도 있다는 사실은  마지막 페이지를 보고 알게 되었다.

 

사실 겨울방학 특강으로 지금 큰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낸 이유도

엄마가 집에서 미술 활동을 해주고 싶은 욕심은 크지만 그 방법을 모르기때문에

그냥 미술 학원으로 보낸 것이다.

 

그러다가 엄마표 홈스쿨링 미술활동을 발견하고 아... 방학이니까 옵션으로 내가 더 해줘야겠다 싶었는데

 

사실 이 책은 그저 미술이 아이들 창의력 발달에 좋다는 정보와

여러가지 가족 미술 지식과 화가들의 이력이 가득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까 우리 딸이 관심을 보인다...

채원아~ 이 오빠랑 언니는 어린나이에 대학에 갔는데

이 엄마가 리틀 아인슈타인을 키운 엄마래~ 하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게 키워 달라고 하는데...

 

사실 나도 책만 읽어서는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그냥 문자로 방법을 나타낸 것보다는

사진을 첨부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깔스런 요리도 사진이 첨부된 책과 그냥 글만 써 있는 책는 그 차이가 큰것처럼 말이다. 물론 이 책에는 사진도 그림도 많이 있다. 그러나 나처럼 초보자들에게는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면 좋았을뻔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이 책을 덮으면서 만족할것은

지금 우리 아이가 이제 이틀 나간 미술 학원의 이름이 피카소인데

피카소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그림을 그렸으면 그 시대의 배경과 또 다른 화가들에 대한  표현기법을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리틀아인슈타인을 키운 엄마의 10/1이라도 따라가기 위해서

방학동안 미술관에 데리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생각과 다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겠다고 자극을 준건 분명하다

 

이 책에서 읽었던 화가들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고정관념을 깬 미술에 대한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에 90점을 주고 싶다

 

부족한 10점은 왠지 미술을 전공한 엄마들만 가능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니까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 표현력과 창의력을 높여주고 싶은 나같은 전업주부 엄마표들을 위해 다음엔 좀더 친절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예를 든 사진과 그림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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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자 학습 3 - 2단계, 상징으로 기억하는 한자 길벗 기적의 학습법 22
강현구.박수밀 지음 / 길벗스쿨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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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을 풀고 있는 채원이에게 기적의 한자 학습을 보여주고 읽어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적의 한자 학습은 한자의 원리학습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시험대비 문제집을 풀게 했어요

11월 14일이 시험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냥 무작정 문제만 풀때랑 다르게 우리 채원이

기적의 한자학습에서 읽어주고 풀어본 문제가 문제집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기적의 한자학습은 급수시험대비용은 아니랍니다.

8급부터 6급정도의 수준별 한자가 더 섞여있는 셈이죠

하지만 한글을 깨우치는데 단계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요즘엔 통글자 익힌 후 낱글자 알아가는 것처럼

한자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엄마 욕심엔 한자를 무작정 쓰고 외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통글자 배우고 낱글자 배우는 시대라서 그런지

한자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어느정도 그 한자의 맥락과 어원을 알려주고

오래 기억할수있도록 재미있는 만화삽까지도 뽀너스로 줘야하더라구요

 

7급에는 8급포함 150자를 익혀야 해서 우리 채원이 엄마랑 참 많이 싸웠네요

왜 8급은 쉬운데 7급은 어렵냐고 울고불고 시험 안보겠다고 난리치고

그렇게 2달정도를 씨름하다가 11월 14일 드디어 시험을 보고왔답니다.

 

그렇게 시험이 끝난 다음 우리 채원이

시험장에서 나오더니 기적의 한자학습을 그림책처럼 보더군요

 

시험장에서  문제풀때

기적의 한자학습에서 봤던 이야기가 생각났다고 하면서요

 

영어 단어 외우는 것처럼

무작정 외워서는 그 문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운것처럼

한자도 그런것같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한 일 (一)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 한자어가 어느 때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를 자세히 알려주면

단순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 1학년때는 명절에 대해 배우는데

우리 채원이 한자 공부 좀 했다고 음력이 뭔지 양력이 뭔지도 이해 하는 것 같고

특히 추석이 가을추에 저녁석이라는 한자 해석까지 나름 대보더라구요

 

게다가 단순한 숫자 한자가 이렇게 어려가지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는것또한 신기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정말 쉬운 작을 소와 적을 소가 초등1학년한테는 너무너무 어려웠나봐요

시험문제집을 풀면 자꾸 소년과 작다를 바꿔서 써서 아는걸 틀리길레

이 부분을 엄마가 읽어주면서 함께 개념을 설명해주었더니

 

혼자서도 척척 시험장에 들어가서 이렇게 7급 시험을 잘 보고왔네요

 

드디어 12월 14일에 합격자 발표를 합니다.

 

채원이가 그러더군요

7급합격하면 기적의 한자학습으로 6급에 도전하겠다고...

 

그러면서 지금은 합격자 발표일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기적의 한자학습을 하루에 몇장씩 풀고 읽어보고 있답니다.

 

저도 처음 급수시험을 보게했더니

한자는 급수따는게 목적이 아니구나 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급수를 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때 어려운 단어를 만나면

백과사전을 찾아보고 어려운 어휘가 한자어로 나오면 그 한자를 해석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기워주는게 가장 큰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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