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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자 학습 3 - 2단계, 상징으로 기억하는 한자 ㅣ 길벗 기적의 학습법 22
강현구.박수밀 지음 / 길벗스쿨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문제집을 풀고 있는 채원이에게 기적의 한자 학습을 보여주고 읽어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적의 한자 학습은 한자의 원리학습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시험대비 문제집을 풀게 했어요
11월 14일이 시험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냥 무작정 문제만 풀때랑 다르게 우리 채원이
기적의 한자학습에서 읽어주고 풀어본 문제가 문제집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기적의 한자학습은 급수시험대비용은 아니랍니다.
8급부터 6급정도의 수준별 한자가 더 섞여있는 셈이죠
하지만 한글을 깨우치는데 단계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요즘엔 통글자 익힌 후 낱글자 알아가는 것처럼
한자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엄마 욕심엔 한자를 무작정 쓰고 외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통글자 배우고 낱글자 배우는 시대라서 그런지
한자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어느정도 그 한자의 맥락과 어원을 알려주고
오래 기억할수있도록 재미있는 만화삽까지도 뽀너스로 줘야하더라구요
7급에는 8급포함 150자를 익혀야 해서 우리 채원이 엄마랑 참 많이 싸웠네요
왜 8급은 쉬운데 7급은 어렵냐고 울고불고 시험 안보겠다고 난리치고
그렇게 2달정도를 씨름하다가 11월 14일 드디어 시험을 보고왔답니다.
그렇게 시험이 끝난 다음 우리 채원이
시험장에서 나오더니 기적의 한자학습을 그림책처럼 보더군요
시험장에서 문제풀때
기적의 한자학습에서 봤던 이야기가 생각났다고 하면서요
영어 단어 외우는 것처럼
무작정 외워서는 그 문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운것처럼
한자도 그런것같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한 일 (一)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 한자어가 어느 때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를 자세히 알려주면
단순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 1학년때는 명절에 대해 배우는데
우리 채원이 한자 공부 좀 했다고 음력이 뭔지 양력이 뭔지도 이해 하는 것 같고
특히 추석이 가을추에 저녁석이라는 한자 해석까지 나름 대보더라구요
게다가 단순한 숫자 한자가 이렇게 어려가지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는것또한 신기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정말 쉬운 작을 소와 적을 소가 초등1학년한테는 너무너무 어려웠나봐요
시험문제집을 풀면 자꾸 소년과 작다를 바꿔서 써서 아는걸 틀리길레
이 부분을 엄마가 읽어주면서 함께 개념을 설명해주었더니
혼자서도 척척 시험장에 들어가서 이렇게 7급 시험을 잘 보고왔네요
드디어 12월 14일에 합격자 발표를 합니다.
채원이가 그러더군요
7급합격하면 기적의 한자학습으로 6급에 도전하겠다고...
그러면서 지금은 합격자 발표일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기적의 한자학습을 하루에 몇장씩 풀고 읽어보고 있답니다.
저도 처음 급수시험을 보게했더니
한자는 급수따는게 목적이 아니구나 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급수를 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때 어려운 단어를 만나면
백과사전을 찾아보고 어려운 어휘가 한자어로 나오면 그 한자를 해석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기워주는게 가장 큰 것 같더라구요